안녕하세요 그동안 동물연대 후원하면서, 입양동물들 사진보면서 혼자 흐믓,뭉클하며 지냈던 사람(?) 입니다. ㅋㅋ
저번주 수요일인 3/25 삼촌이 갑자기 다급한 전화가 와서 한참을 웃으시더니 강아지 한마리가 생겼다고 하는 겁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일하시는 건설현장 근처에 애기강아지 3마리가 죽은어미와 함께 발견이 되었다고
그래서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하나 둘 데려가고 한마리가 남았는데 도저히 두고 올 수 없었다며 키워보지 않겠냐구요
참고로 삼촌은 혼자서 생활을 하시기에 키울 형편이 안되구요
17년반을 키우던 강아지가 작년 7월에 죽고, 동물연대 입양을 기다리는 강아지를 보면서 다시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작년의 슬픔이 가시지 않아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에 삼촌의 전화는 너무너무 반가웠죠
그래서 바로 집으로 데려왔죠!
그런데 새끼 강아지를 안키워본지가 18년이 되었으니 뭐부터 해야하는지 우왕좌왕 정신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새끼 강아지를 안키워본지가 18년이 되었으니 뭐부터 해야하는지 우왕좌왕 정신이 없더라구요
저희집에 와서 안정도 찾고 밥도 먹고 잠도 잘 자고 했는데... 이게 왠일...
다음날 일어나 보니 왠 국수 가닥이 왕창 있는거에요 그래서 이게 뭔가 하고 봤더니
세상에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케이
그건 다 기생충......
해서 동물연대에 전화를 드려 자문을 구했습니다. 밥은 어떻게 줘야하나 뭘 해줘야 하나 기생충이..등등
아시는만큼 친절하게 알려주셨고, 모르시는 내용은 확인을 하셔서 따로 전화까지 주시구요
그때 그 여직원분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날 병원에 가서 똥꼬에 면봉 넣어서 기생충 맞나 검사하고 바로 구충제 먹고 1차접종도 하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더이상 국수가닥도 나오지 않고 밥도 잘먹고 잘 싸고 잘 뛰어노는 상태가 되었네요!
귀여운 얼굴에 맞게 "두부"라는 이름도 생겼구요!
종이 뭔지 정확히 언제 태어났는지는 모르지만 진돗개 스러운 아무튼 중대형견이 될 강아지 이며 태어난지 2개월은 안된것 같다고 합니다.
진돗개면 어떠하고 똥개면 어떠합니까 이렇게 이쁜데요~ 건강하게 빨리 커서 같이 여행 다니고 싶네요
혹 진돗개를 키우는데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있다면 팁좀 주세요
감사합니다!
유현아 2015-04-03 17:38 | 삭제
와우~~ 정말 두부라는 이름에 맞게 토실토실 귀요미네요!^^
귀여운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네요,,ㅎㅎ
어쩌다 엄마가 죽었을까요..ㅜㅠ
엄마대신 좋은 가족을 만나게 된 두부가 쭉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두부가족도 두부와 함께 행복하게~~^^
윤정임 2015-04-03 17:39 | 삭제
아웅~ 새 가족을 만나신 걸 축하합니다 ^^ 바로 아래글에 디자인하우스 증정 행사가 있으니 읽어보시고 메일주세요. 두부와 가족이 되신 기념으로 집을 선물하고 싶네요!박스로 만든 소재라 아기 강아지들이 씹고 뜯고 맛보고 놀기에도 좋을거예요~ 물론 그 부산물들을 치우느라 주인님은 좀 힘드실 수 있지만요 ㅎ
손혜은 2015-04-03 17:42 | 삭제
우와~~~두부 너무 사랑스러워요....기생충은 지금 안나오더라도 나중에 다시 생길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구충해주시는것 잊지 마시구요 5개월차가 되었을때 심장사상충 예방도 매달 해주셔야 합니다. 두부가 털갈이를 시작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털들이 빠질수있는데요 가정에서 키우시는 아이라면 하루 3~4번정도 빗질은 필수로 해주셔야 합니다. 4개월 정도부터 이갈이를 시작하게 되면 가구나 이불등을 물어뜯을 수 있으니 장난감이나 개껌등으로 해소를 시켜주시면 좋으세요. 두부와 언제나 행복한 날들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
이경숙 2015-04-04 10:17 | 삭제
ㅎㅎ~ 사랑스런 아기곰같네요
두부...건강하게 잘 커서
가정에...크나큰 기쁨을 선물하는 아가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