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적욕구 외에 놀이의 한가지이기도 합니다.

반려견은 가끔 생각지도 못한 때에 교미 흉내(마운팅)를 낸답니다. 산책에서 만난 개에게 접근해 뒤에서 올라타기도 하고 사이 좋게 놀던 개들이 갑자기 마운팅 자세를 취해 주인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죠. 그러나 개가 이러한 교미 행동을 취한다고 무조건 교미를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되지요.

*개의 마운팅 의미

1) 성적 욕구에 의한 마운팅

기본적으로 성견 수컷이 암컷에 대해 취하는 행동이죠. 주인에 따라서는 개의 마운팅은 전부 이것으로 단정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다르죠. 사람에 대해 이런 의미로 마운팅하는 개는 없답니다.

2) 우위성을 나타내는 마운팅

개는 원래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로 무리내의 엄격한 서열을 갖는답니다.
따라서 개들에게는 누가 더 우위인지 명확하게 해 둘 필요가 있죠. 이것을 확인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마운팅으로 뒤쪽에서 올라타는 쪽이 우위에 있음을 나타내죠. 즉 경우에 따라서는 암컷이 이러한 행동을 취할 수도 있다는 것이랍니다.
이것은 사람의 인사처럼 의식화된 행동으로 성적의미는 포함하지 않지요

3) 놀이로서의 마운팅

교미 행동이 놀이로 전용되기도 하답니다. 모방은 놀이의 중요한 요소로 교미 행동의 모방이 놀이가 된 경우예요.
가령 쫓고 쫓기는 놀이나 함께 엉겨 붙어 뒹구는 등의 놀이 등도 사냥을 하던 때의 습성을 모방, 놀이로 전용한 형태죠.
즉 교미행동도 하나의 놀이에 불과하다는 것이랍니다.

* 사람에게 하는 마운팅은 성적인 의미가 아니다.

반려견이 사람에 대해 마운팅 자세를 취하는 것은 성적욕구에서 비롯된 행동이 아니랍니다. 대개의 경우 사람에 대한 마운팅은 놀이의 의미를 갖죠. 개는 단순히 몸을 맞대고 노는 놀이를 통해 우호적인 감정을 나타내려고 하니까요. 그러나 마운팅이 우위성의 의미를 갖는다면 문제는 간단치 않아요. 그것은 사람보다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여기는 권위 증후군(자신을 무리의 리더로 착각하고 주인의 말을 듣지 않는 것)에서 비롯되기 때문이죠.

개의 표정이나 태도를 보면 마운팅이 놀이인지 우위성의 과시인지 금방 알 수 있으므로 사람에 대한 우위성의 과시라면 즉시 못하게 하고 주인이 개보다 우위에 있음을 확실히 인식시켜야 한답니다.

* 수컷끼리, 암컷끼리 또는 암컷이 수컷에게 하기도 한다.

마운팅을 하면 수컷이 암컷에게 가하는 행동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답니다. 그러나 마운팅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만큼 수컷끼리, 또는 암컷끼리, 경우에 따라서는 암컷이 수컷에게 마운팅하기도 한답니다.

성견 수컷과 수컷, 암컷과 암컷이 마운팅을 할 때에는 우위성 과시와 놀이의 의미를 갖죠. 성견 암컷이 수컷에게 마운팅을 하는 경우도 이와 동일한 이유나 이밖에 가끔 발정기의 암컷이 성적 욕구로 인해 수컷에게 마운팅 자세를 취하기도 한답니다. 이에 비해 자견의 마운팅은 단순한 놀이에 지나지 않답니다.

* 마운팅을 그만두게 하려면

마운팅이 항상 성적인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두게 하고 싶은 주인도 있을 테죠. 마운팅을 했을 때 그것을 그만두게 하려면 콧등이나 뒷다리 접속부를 잡아 누르세요. 개 사이에서도 어린 개의 행동을 나무랄 때 성견이 이 부분을 가볍게 물어도 무방하답니다.
그래도 계속 마운팅을 하면 거세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태양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여러가지 의미가 있어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