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워크샵을 다녀오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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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워크샵을 다녀오다......

  • 루나&뽀삐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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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11.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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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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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2

몸이 괜찮아진덕에 다시 직장에 나가고있습니다.

신입사원들 워크샵겸 기존직원들과의 친목도모를 위하여 금욜 4시에 서울출발하여 양평 미리내수련원으로 갔습니다.

저는 신랑이없어도 잘자지만...뽀삐랑 루나가 제곁에없으면 허전해서 자다가도 일어나 녀석들을 붙잡아다 꼬옥 끌어안고 자거든요.

꼬랑꼬랑한 냄새도 향수냄새로 착각하며...아뭏튼 녀석들이 없으면 넘넘 허전해서 깊은잠을 잘수가없답니다.

데리고가고싶은맘이 굴뚝같은 루나엄마....

뽀삐는 작으니까 가방속에 숨겨가서 방안에만 있게할까? 아냐..그럼 루나가 삐지겠지! 종일 엄마를 그리워하며 울지도몰라..(나만의 확실한 착각?)

결혼 21년만에 단독외박에 성공한 루나엄마....아쉬운맘을 접으며 녀석들을 안아주고..엄마..갔다오~ㄹ~께...울지말구 잘있어야해......알찌?ㅠㅠㅠ

양평에가서도 아들들은 안보구싶은데...루나랑 뽀삐가 보고싶었습니다.

전화해서...루나 뭐하고있니? 뽀삐는? 엄마 찾는것같지않니? 한번 바꿔줘봐...루나야~~~뽀삐야~~~에구..내새끼..엄마 보구싶지..쫌만 기다려..엄마가 금방 달려갈테니....혼자떠드는 루나엄마....반응은 역시 묵묵부답...

아침에 일찍일어나 산책로를따라 걷다보니 진도견 한마리가 우리속에 사슴들과같이 묶여있는것을 보았습니다.

녀석..어찌나 순하게 생겼던지..제가 닥아가서 손을내미니 우리틈사이로 혀를내밀어 제손을 핥아주더군요....직원들은 물리면 어쩔려고그러냐고 질색을 했지만...순하디순한 녀석의 눈동자를보니...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웠습니다.   그럼으로...더욱더 보고싶어지는 내 새끼들.....

유난스럽다고 회원님들 흉보시겠지만....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가지고갔던 음식들중에 천하장사 쏘쎄지가 거의 한상자 남았길래 잽싸게 가방속에 집어넣고..(술안주로 팀장이 선택했다는데 저를 위한 배려인건아닌지....^^) 룰루랄라 신나게 서울로 돌아왔답니다.

아~~드뎌 상봉의시간.....녀석들 폴짝폴짝 뛰고 뺑뺑돌고 우다다거리구 난리가 났습니다.....루나는 주세요 주세요하는 폼으로 안아달라고 난리구요.

뽀삐는 끙끙거리며 좋다는 표현을합니다...강아지를 키워보지못한분들은 이 짜릿한 기쁨을 모르실거예요. 나를 진정으로 사심없이 사랑해주는 녀석들에게서 내 존재를 확인할수있다는것이 참 행복합니다.

아들말로는 뽀삐가 저녁내 현관앞에서 저를 기다렸고 아빠랑 안방에서 자다가도 자꾸만 주방쪽으로 거실쪽으로 몇번씩이나 들락거렸다고 하더군요.

사실 루나는 아주 급한일아니면 자다가 그냥 고개한번들어 뭔일이야?하는 정도거든요.

밤샌관계로 그냥 쓰러져 잠이들었는데 녀석들 서로 제품을 파고들겠다고 으르렁 거립니다....에구...알써! 내새끼덜.......

이뽀서 미쵸버리겠습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몸이 괜찮아진덕에 다시 직장에 나가고있습니다.

신입사원들 워크샵겸 기존직원들과의 친목도모를 위하여 금욜 4시에 서울출발하여 양평 미리내수련원으로 갔습니다.

저는 신랑이없어도 잘자지만...뽀삐랑 루나가 제곁에없으면 허전해서 자다가도 일어나 녀석들을 붙잡아다 꼬옥 끌어안고 자거든요.

꼬랑꼬랑한 냄새도 향수냄새로 착각하며...아뭏튼 녀석들이 없으면 넘넘 허전해서 깊은잠을 잘수가없답니다.

데리고가고싶은맘이 굴뚝같은 루나엄마....

뽀삐는 작으니까 가방속에 숨겨가서 방안에만 있게할까? 아냐..그럼 루나가 삐지겠지! 종일 엄마를 그리워하며 울지도몰라..(나만의 확실한 착각?)

결혼 21년만에 단독외박에 성공한 루나엄마....아쉬운맘을 접으며 녀석들을 안아주고..엄마..갔다오~ㄹ~께...울지말구 잘있어야해......알찌?ㅠㅠㅠ

양평에가서도 아들들은 안보구싶은데...루나랑 뽀삐가 보고싶었습니다.

전화해서...루나 뭐하고있니? 뽀삐는? 엄마 찾는것같지않니? 한번 바꿔줘봐...루나야~~~뽀삐야~~~에구..내새끼..엄마 보구싶지..쫌만 기다려..엄마가 금방 달려갈테니....혼자떠드는 루나엄마....반응은 역시 묵묵부답...

아침에 일찍일어나 산책로를따라 걷다보니 진도견 한마리가 우리속에 사슴들과같이 묶여있는것을 보았습니다.

녀석..어찌나 순하게 생겼던지..제가 닥아가서 손을내미니 우리틈사이로 혀를내밀어 제손을 핥아주더군요....직원들은 물리면 어쩔려고그러냐고 질색을 했지만...순하디순한 녀석의 눈동자를보니...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웠습니다.   그럼으로...더욱더 보고싶어지는 내 새끼들.....

유난스럽다고 회원님들 흉보시겠지만....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가지고갔던 음식들중에 천하장사 쏘쎄지가 거의 한상자 남았길래 잽싸게 가방속에 집어넣고..(술안주로 팀장이 선택했다는데 저를 위한 배려인건아닌지....^^) 룰루랄라 신나게 서울로 돌아왔답니다.

아~~드뎌 상봉의시간.....녀석들 폴짝폴짝 뛰고 뺑뺑돌고 우다다거리구 난리가 났습니다.....루나는 주세요 주세요하는 폼으로 안아달라고 난리구요.

뽀삐는 끙끙거리며 좋다는 표현을합니다...강아지를 키워보지못한분들은 이 짜릿한 기쁨을 모르실거예요. 나를 진정으로 사심없이 사랑해주는 녀석들에게서 내 존재를 확인할수있다는것이 참 행복합니다.

아들말로는 뽀삐가 저녁내 현관앞에서 저를 기다렸고 아빠랑 안방에서 자다가도 자꾸만 주방쪽으로 거실쪽으로 몇번씩이나 들락거렸다고 하더군요.

사실 루나는 아주 급한일아니면 자다가 그냥 고개한번들어 뭔일이야?하는 정도거든요.

밤샌관계로 그냥 쓰러져 잠이들었는데 녀석들 서로 제품을 파고들겠다고 으르렁 거립니다....에구...알써! 내새끼덜.......

이뽀서 미쵸버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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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순 2003-11-15 14:26 | 삭제

그 맘... 알죠... ^^*


쭈니엄마 2003-11-17 09:53 | 삭제

저두 추석같은때 맡겨두고 가면 얼마나 가슴이 벌렁거리는지.. 쭈니땜시 고향에도 오래 못있다니깐여 ㅡ.ㅡ 글구 꼬랑꼬랑한 냄새도 좋다는말 동감이에요.. 익숙해지면 그 냄새도 그냥 구수하니 좋더라구요
울쭈니 귓병땜에 나는 지독한 냄새에, 입냄새, 방귀냄새도 뭐 적응되면 향수죠 ^^


이옥경 2003-11-18 03:48 | 삭제

다들 대~에단한 사랑을 가지셨슴돠...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