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온 가족 이야기] 가티로 완성된 행복의 삼박자!

온 이야기

[온 가족 이야기] 가티로 완성된 행복의 삼박자!

  • 온센터
  • /
  • 2024.12.14 10:15
  • /
  • 46
  • /
  • 6




Q1. 간단한 인사말 & 입양 고양이 소개

안녕하세요! 가티는 입양 후 '소나'라는 이름으로 저희 가족의 소중한 일원이 되었습니다.현재 집사인 저와 앞다리가 하나 없는 딱지,  그리고 소나까지 세 식구가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소나와 딱지는 서로의 속도에 맞춰주며 좋은 친구로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Q2. 고양이 입양을 마음먹게 된 계기

함께 지내던 반려묘 중 한 마리를 떠나보낸 뒤, 펫로스 증후군을 겪으며 새로 입양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남겨진 반려묘가 함께하던 친구를 잃은 슬픔과 불안을 겪는 모습을 보며, 새로운 친구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기존 반려묘와 비슷한 상처를 가진 가티를 알게 되었고, 모두의 행복을 위해 입양을 결심했습니다.



Q3.입양 전 고민과 준비

입양을 결심하면서 가장 큰 걱정은 기존 반려묘와의 합사였습니다. 또, 학대의 상처 때문에 제 손길을 거부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캣타워와 용품을 기존보다 세 배로 준비했고,다행히 합사도 원만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현재는 더 넓은 공간에서 함께하기 위해 이사를 결심해 진행 중입니다.



Q4. 함께 생활하며 겪었던 어려움

가티가 딱지를 질투하며 자리를 뺏거나 괴롭히는 일이 생겼습니다. 항상 자신이 1순위여야 해서, 딱지가 제 옆에 오는 걸 포기할 정도였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 숨숨집을 만들어 함께 놀고, 딱지와 가티를 번갈아 돌보며 간식이나 쓰다듬기도 공평하게 나눴습니다. 서로 의지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 덕분에, 지금은 가티의 질투가 사라지고 둘은 평화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Q5.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입양 첫날, 가티가 낯설었는지 테라스에서 떠나가라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 과자와 선물들을 정성껏 포장해 주변 이웃집에 모두 방문하여 사정을 설명하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다행히 이웃분들 모두 이해해 주셨고, 가티는 그날 참았던 오줌을 한바가지나 싸고 나서야 울음을 멈췄습니다.

가티가 밥을 와구와구 먹는 모습을 처음 봤을 때도 기억에 남습니다. 첫째는 깨작 깨작 먹는 스타일이라, 그런 가티를 보며 저와 첫째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가티의 눈치를 봤던 순간이 떠오르네요. 간식도 줘도 줘도 모자란 듯한 가티의 눈빛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 둘을 위해 자동급식기를 두 대 설치했습니다!



Q6.입양 후 일상에서 가장 크게 변한 점

한 마리가 뛰면 다른 한 마리도 쿵짝을 맞추며 함께 노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둘 다 앞다리가 하나 없어 투닥거려도 큰 차이는 없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첫째 딱지는 더 이상 외롭지 않고, 가티는 애교를 부릴 집사가 생겼습니다. 이 모든 것이 완벽한 행복 그 자체입니다.



Q7. 가족이 된 고양이들과 유대감이 깊어졌다고 느낀 순간

사람 손이 올라가면 움츠러들고 담요도 무서워하던 가티가 이젠 이불을 덮어주는 것도, 쓰다듬어주는 것도 편안히 받아들입니다. 제 숨소리에 등을 기대고 골골 거리며 잠이 든 가티, 한 뼘 뒤 가티 옆에 자리를 잡은 딱지를 보며, 셋이 삼박자를 맞춰가는 지금이야말로 진짜 가족이 되었음을 느낍니다.



Q8. 고양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집사에게 의지하게 되어 행복하긴 한데, 요즘 너무 치대는구나..^^ 누울 때 마다 엉덩이를 코에 밀어붙이는 건 자제해줬으면 좋겠어. 최근 병원 진료를 받았는데 건강하다는 소식을 들으니 정말 기특하구나. 건강만 해라, 우리 소나!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