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같은 소식 전해드립니다. 견주에게 폭행당한 노견 강단이를 기억하시나요? 구조되었을 당시 소화기 내에는 내용물이 전혀 없이 비어 있는 상태였고 탈수와 신부전, 기립불능, 피부 괴사와 욕창이 다발성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일어서지 못하던 상태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강단이가 구조된 지 한 달이 지난 오늘, 스스로 일어섰습니다. 정말 기적 같은 순간입니다. 적절한 치료와 돌봄만 받으면 이렇게 힘을 낼 수 있었다는 사실이 강단의 이전 삶을 더욱 안타깝게 만듭니다.
오늘 강단이가 스스로 일어선 것이 더욱 감격스러운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은 모든 행정 절차를 마치고 학대자로부터 강단이의 소유권 포기가 완료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뒷다리를 쓰지 못하던 강단이가 오늘 네 발 모두 딛고 일어섰습니다. 그동안의 고통의 시간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순간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제 강단이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강단이가 일어선 이 기적의 순간을 함께 축하해 주시고,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지켜봐 주세요. 아사 직전 무자비한 폭행에 저항조차 못하던 지난 삶을 잊고, 앞으로의 삶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펼쳐지도록 응원해주세요!🙏
유미현 2024-09-12 10:04 | 삭제
강단이 동영상 모습이 너무 기쁘고 기특합니다.
이름을 부르니 알아듯는것 같기도 하고 귀엽네요.
생각보다 너무 많은 강단이의 나이에 많은 생각이 듭니다.
강단이가 그동안 어찌 살았는지 가슴이 아파와 자꾸
눈물이 납니다.
그래도 활동가님들 덕분에 강단이가 제대로된 견생을 살수 있을것 같아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오전엔 강단이와 함께하지못하는 제 상황이,
자꾸 신경이 쓰이는건 왜인지...
맘이 아프고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