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장애묘들을 위한 다정한 마음이 온캣에 도착했습니다!💝

온 이야기

장애묘들을 위한 다정한 마음이 온캣에 도착했습니다!💝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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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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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캣 장애묘들의 돌봄을 위한 해피빈 모금이 진행되었습니다. 모금을 통해 맞춤 제작한 장애묘 캣타워가 드디어 온캣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기존에 있던 장애묘 전용 캣타워는 고양이들이 참 좋아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제2의 온센터인 온캣이 생기기 전부터 사용해온 것으로, 고양이들이 애정하는 만큼 그 흔적이 여기저기 묻어있었습니다. 하반신 마비인 행운이와 모닝이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구조라 열댓마리의 장애묘들이 옹기종기 붙어누워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모금을 통해 동일한 구조의 새 캣타워가 생겼습니다.



기존의 애착 캣타워도 데크를 교체하며 세월의 흔적을 벗었습니다.


이제 고양이들은 원하는 자리에 하나둘씩 누워 더욱 편안한 시간을 보냅니다.



미니는 하반신 마비이지만 최근 들어 뒷다리에 조금씩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우측 뒷다리가 없는 희망이는 창밖 보는 것을 좋아해 힘겹게 캣타워를 오르내리곤 했습니다.



이처럼 걷고 오르고 싶어하는 장애묘들을 위한 캣타워가 새로 생겼습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너비가 넓어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자유롭게 창가에 훌쩍 올라가 바깥 풍경을 내려다보는 희망이의 모습을 그리던 활동가들의 바람이 이루어졌습니다.



바담이의 방에도 맞춤 캣타워가 생겼습니다. 뒷다리로만 보행하는 바담이에게 캣타워는 사고의 위험이 있어 스툴이나 숨숨집을 놓아주곤 했습니다. 학대로 두 앞다리를 잃게 된 바담이가 갑작스런 변화에 무기력함을 느끼진 않을지 활동가들은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바담이는 담담히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나갔습니다. 뒷다리로 바로 서기도 하고 상체를 바닥에 대고 걷기도 합니다. 그런 바담이에게 적당한 높이의 캣타워가 생겼습니다. 캣타워를 설치하는 날, 구경 온 활동가들은 캣타워에 오르는 바담이를 보며 한마음으로 기뻐했습니다.



고통 속에서 구조된 고양이들은 온캣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또 한 번의 기적, ‘가족’을 기다리는 하루하루가 그저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길 바랍니다.

높은 곳에 올라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 창밖 너머 계절이 바뀌는 모습을 보는 것. 많은 고양이들과 함께 지내는 곳이지만 좋아하는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것. 보호소에서의 삶에 행복을 더해주신 3,790명의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캣타워 제작 업체 ‘사라캣’에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보드와 숨숨집 방향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신 덕분에 장애묘들이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흔쾌히 선물해 주신 방묘문은 내부를 쉽게 들여다볼 수 있어 바쁜 돌봄 시간 중 큰 도움이 됩니다.

장애묘들의 생활에 필요한 모래와 스크래쳐 또한 구입 후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온캣에서 보내는 삶이 생존을 넘어 행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활동가들은 최선을 다해 고양이들을 돌보겠습니다. 온캣 장애묘들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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