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방치된 개농장에서 구조된 금산 개농장 구조견 이야기

온 이야기

방치된 개농장에서 구조된 금산 개농장 구조견 이야기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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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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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지난 4월, 충남 금산군의 한 개농장에 방치되었던 11마리 개를 구조했습니다. 개농장 주인이 개들을 버리고 떠난 상황이었습니다. 현장에는 덫에 걸린 채 죽어 있거나 뜬장 안에서 아사한 개가 있었습니다. 어떤 개는 죽은 채 바닥에 널브러져 있기도 했습니다.



살아남은 개들은 짧은 줄에 묶여 있거나 뜬장에 갇혀 있었습니다. 다리가 잘려있던 개도 있었습니다. 다리가 잘린 개는 줄이 너무 짧아 제대로 움직일 수조차 없었지만, 활동가들을 격하게 반겨주었습니다.


안타까웠던 건 묶여 있거나 갇혀 있지 않았던 개들이 개농장을 떠나지 못하고 죽은 개들 곁에 함께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들이 살아왔던 곳이 어떤 곳인지도 모른 채 개들은 그저 자리를 지켰습니다. 끔찍한 환경이었지만 자신이 아는 유일한 장소를 떠나지 못한 채 머물렀던 것입니다. 



금산 개농장에서 구조된 11마리 개들은 방치되었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상을 만나고 있습니다. 발 내딛는 대로 달리고 사람과의 관계를 쌓으며 새로운 경험을 만나고 배웁니다. 사람에게서 도망가는 게 최선인 듯 두려움이 큰 구조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코끝으로 조금씩, 한 걸음씩 천천히 기쁨과 안정감을 찾아갈 것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농장주를 고발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추후 관련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혹한 현장에서 살아남은 금산 개농장 구조견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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