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 2010.04.28
3월 25일 오후4시경
경기도 양주시 기산리 기산저수지앞에서
아이가 집을 나간후 길을 잃은 것 같습니다.
5시경부터 26일 밤까지 계속 근처를 찾고 있으나 불러도
소리도 내지 않고, 흔적이며 기척도 없네요.
아이의 특징은 갈색의 잡종견이며, 크기는 50~60cm, 10kg 정도 되겠네요.
나이가 10살 이어서 얼굴에 주름이 많으며, 목부분이 살이 있어서
목도리를 두른 듯 두툼합니다.
그리고 오른쪽 뒷다리의 십자인대 수술을 받은지 아직 1년이 안되어서
오른쪽 뒷다리부분의 털이 다른부분에 비해 많이 없습니다.
아마 많이 걸었다면 그 다리를 절을 수도 있겠네요.
성별은 암컷이며, 이름은 길순이 입니다.
겁이 많아 사람을 무서워 하며, 이름을 불러준다면 조금 마음을 누그러 트립니다.
한가지 걱정되는 점은 원래 아이가 새끼때부터 살았던 곳이
의정부 호원동인데, 현재의 집으로 이사를 온지는 3달 정도 밖에
안 되었는터라, 아이가 새집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예전 집으로
혼자 찾아가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되네요.
여기서 그 곳까진 족히 30km 정도 되는 거리인데..
그것도 차를 타고 이동을 하였기에 찾아갈 수 있을지도 걱정되네요.
이 근처엔 업자들이 많아서 더 걱정되네요..
그래서 일단 예전에 살던 집인 의정부시 호원동 한주아파트에 전단지를 붙였으며,
집 근처에도 오늘 전단지를 붙이긴 했는데.. 연락만 기다려야 하는 건가요..
하필이면 날씨가 궂을때 길을 잃어버려서 더 슬프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생각해 본건데...
수렵견등의 도움을 받아 냄새를 맞게 한 후 수색해 보는게 가능할까요?
도시지역이 아닌지라 가능할 것도 같은데.. 그런 도움을 받으려면 어디에
어떻게 연락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가 없네요..
그냥 다시 돌아 오겠지 하고 마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건가요..
보시거나 보호 중이신 분께서는 연락주시면 100만원 사례하겠습니다.
10년간 같이 살아온 아이라서 지금 너무 슬프고...
꼭 좀 돌아왔으면 해요... 감사합니다.
연락처 010 - 6414 - 3297 010 - 9259 - 9898
- 0
- |
- 400
- |
-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