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발길이 끊긴 어느 폐공장, 12마리의 개가 온갖 쓰레기와 함께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개들은 1m 채 되지 않는 줄에 묶여 있거나 비좁은 공간에 갇혀 있었습니다.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풀려 있던 개들은 동네의 쓰레기를 뒤지며 허기를 달랬다고 합니다. 얼마나 굶주렸는지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서 흘러나오는 액체까지 핥으며 살았다고 했습니다.
한콩이도 이때 구조된 친구입니다. 어떤 돌봄도 닿지 않던 환경에서 살아온 한콩이는 사람을 쉽게 믿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겁이 많지만, 이제 그 속에는 호기심도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콩이는 사람 곁에 슬며시 다가와 궁금함을 내비칩니다.👀 어색해하면서도 쓰다듬을 받는 게 싫지 않은지 손길을 허락해 줍니다. 딴청을 피우며 사람 주변을 서성이기도 하고 또 어느새 다가와 쓰다듬는 손길을 느낍니다. 낯설어하면서도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하고서 모른 척하는 한콩이의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한콩이의 마음속에는 두려움과 호기심이 공존하고 있으며, 그 호기심이 점점 더 커지면서 사람과의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한콩이는 처음에는 사람을 피하거나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한콩이의 신중한 태도는 점차 바뀌기 시작합니다. 약간의 거리감을 유지하면서 사람을 관찰하다가 천천히 다가와 냄새를 맡고, 사람의 손길을 조심스럽게 받아들입니다.🙌
한콩이가 안전하고 사랑받는 환경에서 지내며, 더 많은 호기심과 궁금함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한콩이의 두려움을 이해하며 한콩이에게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줄 가족을 기다립니다. 한콩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