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구석에서 세상으로 나오고 있는 다비 이야기

온 이야기

구석에서 세상으로 나오고 있는 다비 이야기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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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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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의 변화를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다비 구조 직후


다비는 목줄이 살을 파고든 상태로 길 위를 떠돌던 개입니다. 당시 목 주변은 피와 고름으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그 상태로 다비는 길 위의 음식물 스레기로 허기를 달랬고, 힘겨운지 느린 걸음으로 길 위를 헤맸습니다.


다비 온센터 입주 당시


치료를 받은 후 목의 상처는 아물었지만, 다비의 두려움은 깊었습니다. 다비에게 안전한 공간은 구석 자리였습니다. 납작 엎드린 자세를 한채 구석 자리에서 절대 나오지 않으려 했고, 고개조차 들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다가가면 몸은 얼음처럼 굳었고 늘 불안과 긴장 상태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다비는 조금씩 변화를 보여주며 구석에서 세상에 마음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두려움이 크고 벽과 하나가 된 듯 웅크려 있지만, 코끝으로 새로운 것에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다비는 장난감을 살며시 물어 구석으로 가져갑니다. 그러고는 조심스러운 몸짓으로 장난감을 탐색합니다. 두려움 가득했던 다비의 눈빛에는 이제 희미하게나마 호기심이 비춥니다. 



기지개를 활짝 펴고 자유롭게 움직일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구석에서 천천히 나오고 있는 다비를 응원해주세요. 다비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보여주고 어떤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될지 기대하며, 다비의 여정을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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