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유기 아기 고양이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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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아기 고양이 발견했습니다

오늘 들었는데 누군가 박스에 넣어서 버린 아기 고양이였다는군요

눈꼽이 많이 끼어있어서 병이 나서 버린거 같다고 해서

내일은 동물병원에 데려가 치료해줄 생각입니다.

ㅠ_ㅠ근데 우리집에서 특히 친 오빠가 빨리 해결하라고 난리를 부려서

오래 못 데리고 있을거 같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아빠도 병든거 갖다 버리라 그러고 오빠는 저보고 무책임한 짓이라고 합니다.

무책임한짓인것은 수긍하겠지만 병들어서 어린 녀석을 버리는것은 못하겠습니다

지금 공부중이라 주머니도 사실 춥지만 치료비는 어떻게 해보겠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아니면 정말 추운 겨울에 저 아기 고양이 내보내야 하는데

그건 죽으라는 것과 마찬가지잖아요. ㅠ_ㅠ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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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아기 고양이 우는 소리에 나가보니

이제 한달도 안 된 듯한 고양이가 울고 있더군요.

어미 고양이도 한참을 오지 않고

집 주변에 고양이들이 많아서 독립할 때가 되면 그러려니

자연스러운 일이긴 한데

문제는 이 아기 고양이가 울고 있던 집이 길고양이를 끔찍히도 싫어하는

집 앞 에서 울고 있더라는 거죠.

이 집 아저씨는 우리집 개 키울 때 온 갖 욕을 다 해대다가

자신은 개 2마리를 키우기 시작했구요 그래서 좀 나아지는건가 했더니

그 뒤로는 길 고양이들한테 욕과 저주를 퍼붓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고양이가 했다고 소리지르며

한밤중에 고양이들을 향해 장난감 총을 난사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집 주변의 고양이들은 밥을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쓰레기도 안 뒤지거든요

그 집 바로 앞에서 몇시간동안 울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데려왔습니다.

무슨짓을 할지 몰라서 데려오긴 했는데 난감하네요.

제가 우리집 주변에 사는 길고양이들한테는 밥을 놔두기때문에

그냥 놔두고 그러는데, 이놈은 너무 어린데다가

데리고 오니 별 반항없이 지금 제 점퍼 속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ㅠ_ㅠ 아기 고양이 독립하는 거라면 저도 그냥 지나칠만큼 흔한 주변의 일인지라

저도 그냥 있으려고 했는데 막상 나가보니 그게 그 집 앞에서 울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데려왔습니다.

입양이 안되면 다시 밖에 내어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구요.

우리집 할머니 개 때문에 자주 다니는 동물병원이 있기는 한데

보건소로 직행할거 같아, 너무 어려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고양이 사료도 집에 있고 길 고양이로서 대할 자신은 있는데 너무 어립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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