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환경에서 7마리의 새끼들을 지켜낸 스타, 스타는 사람에 대한 경계가 아주 심했던 친구입니다. 온센터에 입소한 이후에도 계속 한자리에 머물며 움직이지 않아 활동가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습니다.
다가가서 교감을 시도하면 공격성을 보이기도 하고, 극도의 불안을 느끼는 탓에 산책은 시도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스타는 늘 같은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스타가 사는 동안 불안 아닌 평온의 시간을 보내길 바라며 활동가들은 스타와 함께 시간을 쌓아갔습니다. 한 발자국씩 천천히 다가가며, 최선을 다해 스타의 삶을 응원했습니다.
응원의 마음을 안고 스타는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활동가와 발을 맞추어 세상 냄새를 즐기는 연습을 합니다. 아직은 즐거운 것보다 두려운 게 더 많지만, 꾸준히 함께하다 보면 언젠가 스타도 다른 친구들처럼 산책 시간을 가장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요? 자신의 방에서도 구석 한편에서 웅크린 채 시간을 보내던 스타는 이제 흙도 잔디도 밟으며 다양한 세상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스타를 향한 다정한 마음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결연가족의 든든한 지원, 시민 여러분의 열렬한 응원 덕분에 동물 친구들은 매일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아갑니다. 스타의 더 나은 내일, 앞으로도 같이 응원해 주실 거죠?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