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다리가 부러져도 걸음을 멈추지 않던 시온이 이야기

온 이야기

다리가 부러져도 걸음을 멈추지 않던 시온이 이야기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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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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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이는 다리가 다친 상태로 오랫동안 길 위를 떠돌았습니다. 그러던 중 새끼 8마리를 낳았고, 정자 밑에서 새끼들을 보살폈습니다. 시온이는 8마리의 새끼를 돌보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동네의 한 가구단지를 찾아갔습니다. 동네 주민들에 의하면 시온이가 매일 찾아가는 장소는 시온이와 늘 함께 다녔던 개가 있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개는 이미 병에 걸려 사망했고, 시온이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시온이는 친구를 찾기 위해 아픈 다리를 절뚝이며 매일 같은 길을 왕복했습니다. 긴 걸음 끝에는 다시 새끼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 새끼들을 돌봤습니다. 구조 당시 시온이의 건강은 몸집에 비해 심히 말라 있고 뒷다리가 골절된 상태였습니다.


다리가 부러져도 친구를 찾기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고, 야위어 가면서도 새끼들을 지켜낸 시온이. 고단한 길 위의 생활이 전부였던 시온이는 겁이 많습니다. 낯선 사람을 쳐다보는 것도 어려워하고 눈치를 살핍니다. 그저 한자리에 가만히 있기만 하며 움직이질 않습니다. 어쩌면 친구를 찾는 일과 새끼를 돌보는 일이 전부였던 시온이에게는 보호소에서의 생활이 이해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앞으로 돌봄을 받으며 새로운 경험을 하다보면 불안 가득한 시온이의 눈빛이 바뀌는 때가 올 것입니다. 시온이가 길 위에서의 고생을 모두 덜어내길 바라며 관심과 애정, 따뜻한 잠자리와 든든한 음식 등 모두 온전히 받고 누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시온이의 새로운 삶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시온이 결연가족 되어주기💡


💡입양이 어렵다면 구조동물과의 결연을 통해 대부모님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은 동물자유연대 구조동물이 보호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치료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위기와 고통 속에서 구조된 동물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매일을 돌보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으로 온센터 동물들의 매일을 함께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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