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캣에서는 약 130마리의 고양이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사연도, 성격도, 건강 상태도 전부 다른 130마리를 돌봐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온캣 활동가들은 각 개체에 맞는 돌봄을 위해 매일같이 노력 중입니다. 이런 마음을 아시고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온캣 고양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열정적인 학구열에 훈훈했던 봉사 현장을 담아왔습니다!👀
1월 21일, 수의사 회원님께서 의료봉사를 와주셨습니다. 온캣 고양이들의 진료와 접종, 동물관리팀 활동가들에게 귀 관리 교육을 해주셨습니다.
마포 불법번식장 구조묘들의 건강 상태 또한 체크해 주셨습니다. 특히 귀 관리가 필요한 고양이들은 매일 닦아주고 있지만, 매번 병원에 방문하지 않는 이상 현재 상태가 어떤지 정확한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검이경을 통해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주시고 올바르게 귀를 닦아주는 방법을 교육해 주셔서 케어를 좀 더 세심하게 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이해민 선임활동가의 후기
"교육해 주신 방법으로 관리해 주니 확실히 호전되고 있어요!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어 좋았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바쁘실텐데 시간 내어 와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1월 28일에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선생님의 교육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고양이와 교감하기’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고양이는 눈, 귀, 수염, 꼬리 등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데요. 고양이가 보내는 신호를 관찰하고 감정을 읽는 것이 교감의 첫 단계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교감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온캣 활동가들은 관계 형성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고양이들이 늘 고민입니다. 각자의 사연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았지만 온캣에서는 몸과 마음이 편안했으면 좋겠고, 마음의 문을 열어 입양을 가길 바라는 마음이 낳은 고민입니다.
교육이 끝난 후, 등에 큰 상처를 입고 입주해 경계가 극심한 오름이와의 교감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밥그릇을 내려놓는 손짓에도 펄쩍 놀라며 숨숨집에서만 시간을 보내 특히나 마음 쓰이던 오름이. 놀랍게도 한결 풀어진 표정으로 선생님과 눈을 맞추고 편한 자세를 취했습니다. 강의를 들은 후 활동가들은 알려주신 내용을 토대로 교감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진심이 닿은 걸까요? 오름이는 이제 천천히 다가가 내미는 장난감에 호기심을 보입니다!🧡
✏️연혜지 활동가의 후기
"선생님 말씀대로 교감은 자연스레 쌓이는 게 아니라 매일 노력해야 하는 건데, 소홀했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느끼는 게 많았던 시간이었고 교육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동물자유연대에서는 의료, 교육봉사 뿐만 아니라 일반 자원봉사 또한 모집하고 있습니다. 모든 봉사활동은 동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해줍니다. 동물자유연대 보호 동물들을 위해 따스한 손길을 건네주시는 봉사자님들, 감사드립니다!
문의: volunteer@animal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