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양구의 허가번식장 야외 뜬장에서 구조되었습니다.
뜬장 안에서 한쪽 앞발을 땅에 대지 못하고 불안정하게 서있는 모습이 한눈에 봐도 상태가 심각해 보였습니다.
언제 부려졌을지 모르는 다리는 제때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한 채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구조 후 진행 된 건강 검진에서 왼쪽 앞다리 골절과 심장 사상충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심장 사상충으로 인해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마취를 한 후 1차적으로 어깨 골절 수술을 진행 하였고, 심장 사상충 치료가 끝난 후에 2차 수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불편한 앞다리 때문인지 골푸는 이족보행이 특기가 되었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골푸는 궁금한게 생기면 바로 뒷다리로 일어나 관심을 갖습니다. 하지만 다리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최대한 자제 시키고 있답니다.
불편한 다리지만 언제나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골푸!
그런 골푸도 사람이 갑자기 안으려 하거나, 위생 관리를 하려고 할 때는 엄살을 부리기도 합니다.🥲
사람이 있는 곳은 언제든 달려와 사람의 곁에 함께 하려 하고, 언제나 사람을 기다리는 골푸.
골푸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실 가족분들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