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은 모두 기력이 없던 상태였지만, 사람 손길을 애타게 기다린 듯 활동가가 내미는 손에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밭에 묶인 개들은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있었고 밥을 챙겨주자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굶주림과 외로움 속 방치되었던 개들은 온센터에서 새로운 일상을 만나고 있습니다. 더는 한 자리를 빙글빙글 돌지 않고 마음껏 뛰고 달립니다. 기쁨과 즐거움을 알아가는 평범한 일상이 한국의 진도 믹스에게는 왜 이렇게 어려운 일이 될까요. 그 누구도 찾지 않고 돌봐주지 않던 삶 속에서 얼마나 긴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야 했을까요.
이제 구조견들은 이름을 갖게 되었고, 매일 누군가 이름을 불러주는 평범한 일상을 알아갑니다. 슈비, 루비, 강비, 꽃비, 제비. 사랑과 돌봄 받는 게 어떤 것인지 알아가는 이들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우리는 이들에게 외로움이 아닌 사랑을 알려주고, 다치고 아플 때는 치료를 받는 당연한 일상을 안겨줄 것입니다.
💡입양이 어렵다면 구조동물과의 결연을 통해 대부모님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은 동물자유연대 구조동물이 보호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치료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위기와 고통 속에서 구조된 동물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매일을 돌보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으로 온센터 동물들의 매일을 함께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