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도와주세요..
- 2012.08.31
안녕하세요..저는 학생이고요..길을 가다가 고양이 한마리를 보았는데, 병원에 가니 진료비가 너무 많이 들고 해서 주위 분들께도 말씀드렸지만 선뜻 치료를 해주시지는 않더군요..너무나 힘겨웠지만 결국 또 다시 주변 가까운 슈퍼 앞에 조그만 이불로 싸서 햇빛드는 곳에 두었습니다.비쩍말라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힘겹게 숨만쉬는데 병원에서도 힘들 것 같다 하던데..아무래도 어미를 잃은 것같아요 길고양이 인데, 꼭 오래된 시체 같더라고요..이렇게 말씀도 안드리다가는 정말 너무 가여워서..아무것도 못하니까..학원숙제도 한개도 안하고 돌아다녔으니 분명 저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그 아이를 두고 오는길에 만난 아주머니께서 "버리는거냐?...이 고양이.."라고 하시니 저도 사랑하는 동물들을 키우다가 버려버리는 못된 주인이 된 듯한 죄책감에 빠져버렸어요.그리고 "아니요..그냥..그냥.."아무말도 못했어요..친구가 "네, 버리는 거예요"라고 해서 결국엔 친구와 싸우고 말았지요..얼마나 아플까요? 어미에게 버림받고 자신을 그래도 봐주던 사람이 버린다고..아주머니가 키울꺼냐고..그 소리를 듣고 정말 울컥해서..저도 모르게 화를 내고 계속해서 말싸움을 하게되더군요...정말..어떡하죠..저..어떡해요..?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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