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후 온캣에 입주한 로운이는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숨숨집에 숨기도 하고 캣워크 제일 꼭대기에서 한참을 움츠러든 채 지냈습니다. 로운이가 컨디션을 회복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활동가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따뜻한 마음이 통해서인지 로운이는 활동가에게 마음을 열어갔습니다. 손길에 머리를 부비기도 하고 밥시간에는 쪼르르 활동가를 따라와 ‘야옹’ 목소리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마음을 여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로운이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커다란 눈을 도르르 굴리며 긴장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보여주는 로운이의 사랑은 더욱 감동입니다. 로운이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다정함은 그 무엇보다 단단합니다. 다정한 로운이와 단단한 신뢰를 쌓아가며 감동의 여정을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