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8일, 동물자유연대 고양이 전문 보호소 ‘온캣’이 개관했습니다. 고양이에게 특화된 전문 돌봄을 제공하며, 학대와 소외로 고통받는 고양이들에게 새 삶을 시작할 기회의 발판이 되어주는 온캣. 어느덧 1주년을 맞이해 결연자분들, 그리고 늘 온캣을 도와주시는 감사한 분들을 초대했습니다. 아쉽게 자리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즐거움과 감동이 가득했던 행사 현장을 담아왔습니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대부모님과 후원자님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준비한 선물을 한 분씩 전해드렸습니다.

온캣 고양이들을 위해 선물을 가져다 주신 대부모님들도 계셨습니다. 전해주신 마음들 모두 결연동물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사를 시작하기 전 자유로운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비건 샌드위치와 다과를 즐기며 결연동물에게 편지를 쓰고, 온캣 고양이들을 담은 사진전도 관람했습니다.

어느새 가을의 색을 갖춘 온캣을 배경으로 여유를 즐기는 회원님들의 모습이 편안해 보였습니다.

온캣 개관 1주년 행사는 윤정임 센터장님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습니다.

황보성희 감사님께서도 온캣을 설립할 때를 추억하시며 인사말을 이어주셨습니다.

이어서 손혜원 국장님께서 1년간 온캣에서 진행한 활동 내역을 보고드렸습니다. 그 모든 일들은 자리해 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회원님들이 계셨기에 온캣의 모든 순간들이 빛났다는 점에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며, 온캣 활동가들은 언제나 구조동물들이 최선의 복지를 누려야 한다는 가치와 신념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드렸습니다.

1주년 행사인 만큼 회원님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준비했습니다. 윤정미 대부모님께서 1년 동안 온캣과 함께하며 느낀 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회원님들께서는 행사 진행 내내 진지하게 경청해 주시고, 몇몇 분들은 활동가들의 1주년 소감을 들으며 눈물짓기도 하셨습니다. 특히 영상을 시청하며 고양이들의 소리 하나, 몸짓 하나에 감동하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에서 고양이들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이후에는 많이들 기다리셨던 결연동물과의 만남 시간이었습니다. 고양이들의 구조 사연과 성격을 마음 깊이 이해하시는 만큼, 조심스럽게 교감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소심한 고양이에게는 따스한 눈인사를 건네고, 손길을 원하는 고양이에게는 두 손이 모자라도록 열심히 교감해 주셨습니다. 활발한 고양이들은 장난감을 따라 신나게 묘사를 누비며 관심을 듬뿍 받았답니다!

항상 짧게만 느껴지는 교감을 마치고, 온캣 고양이들에게 작성한 편지를 뽑아 경품을 드리는 추첨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중 한 대부모님이 써주신 편지를 소개합니다.

온세상 동물들과 식물, 사람 모두가 행복한
사랑이 가득한 세상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당장 모든 게 좋아질 수 없다고 해도
나의 노력 한 걸음이 나의 마음 한 걸음이
우리의 걸음들이 큰 걸음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나는 지구에 살아있는 동안
멈추지 않고 계속 걸어야겠다.
나를 위해. 너희들을 위해.

- 진이 님

이번 행사는 조희경 대표님의 감사 인사로 막을 내렸습니다. 개관부터 1주년을 축하하는 이 자리까지, 온캣의 1년은 동물자유연대와 함께해 주시는 회원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온센터가 더욱 많은 동물들에게 새 삶을 선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