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호동이의 결핍, 여전히 오매불망 함께하는 시간만을 기다리는 호동이

온 이야기

호동이의 결핍, 여전히 오매불망 함께하는 시간만을 기다리는 호동이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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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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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장님께서 돌아가신 이후, 오갈데 없었던 벽강보호소 구조견 중 하나였던 호동이. 호동이는 다른 16마리의 친구와 함께 온센터에 입주했습니다. 보호소에서 보호소로, 호동이는 계속 사랑을 나누어 가져야만 했습니다. 입주 초기부터 엄청난 적응력을 보여준 호동이는 언제나 커다란 눈망울로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온센터에는 호동이가 가장 좋아하는 활동가 한 명이 있습니다. 활동가에게 첫눈에 반한 호동이는 그야말로 직진! 호동이의 몸은 항상 활동가에게만 향했습니다. 활동가를 향한 호동이의 시선은 도무지 다른 곳으로 떠나갈 줄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바쁜 하루 속 수백 마리의 개를 돌봐야 하는 보호소의 특성상 호동이에게만 관심을 쏟을 순 없었습니다. 넘쳐나는 무한한 사랑을 나누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환경 때문일까요? 호동이는 벽을 핥는 습관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벽을 자꾸만 핥는 호동이)




   늘 사람과 사랑이 고픈 호동이기에, 호동이가 더욱 많은 사람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사무실로의 나들이를 시작했습니다. 사무실에 도착한 호동이는 역시나 가장 좋아하는 활동가에게 먼저 달려가 인사를 건넸습니다. 호동이가 온센터에 입주한 지 1년 반,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호동이의 사랑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활동가가 나간 문앞에서 하염없이 활동가를 기다리는 호동이)



   사람뿐만 아니라 푹신푹신한 쿠션도 좋아하는 호동이! 호동이는 차갑고 납작한 종이상자가 아닌 쿠션에서 시간을 보내며, 처음으로 '포근함'이라는 느낌을 알게 되었습니다.




   호동이는 쿠션에서 휴식을 취할 때도 누군가와 함께 있길 바랍니다. 어느 날은 토롱이의 곁에, 또 어떤 날은 바겐이와 롤스 곁에 누워 잠을 청합니다. 호동이의 마음에 난 커다란 결핍이 누군가와 닿고자 하는 바람을 만들었나 봅니다.




   '오매불망'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자나 깨나 잊지 못한다는 뜻이지요! 호동이는 여전히 오매불망 온전한 사랑을 나눌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깨어있는 순간에도, 눈을 감고 있는 순간에도 오직 누군가와 닿기만을 원하는 호동이! 유일무이한 호동이의 사랑이 되어줄 가족이 꼭 나타나기를. 호동이의 결핍을 함께 채워나갈 사람이 곁에 함께하기를.




   호동이와 가족이 되어, 온전한 사랑을 안겨 주세요. 사지 마세요, 입양하세요! 호동이와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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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양이 힘들다면, 구조동물과의 결연을 통해 대부모님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은 동물자유연대 구조동물이 보호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치료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위기와 고통 속에서 구조된 동물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매일을 돌보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으로 온센터 동물들의 매일을 함께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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