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폭우가 반복되었던 지난 8월, 아주 조그마한 안식처도 없이 그 힘듦을 온몸으로 감당해야 했던 크리스탈. 마구잡이로 길게 엉킨 털이 크리스탈이 겪어야 했을 고단한 하루를 말해주는 듯했습니다.
크리스탈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아픔의 기억 때문일까요? 입주 당시, 경계심이 높았던 크리스탈은 그저 구석으로 들어가 자신을 숨기려 애썼습니다.
두려움에서 비롯된 예민함이 없어진 크리스탈은 머뭇거리면서도 가까이 다가옵니다.
무던한 성격의 크리스탈은 언제나 차분한 모습으로 활동가를 바라봅니다. 우두커니 자리에 서, 특유의 맑은 눈빛을 보냅니다.
크리스탈은 기다란 털이 사라진 뒤 드러난 커다란 귀로 목소리를 듣고 반기고 사랑의 몸짓을 보냅니다. 투명하고 무해한 미소를 가진 크리스탈이, 조금의 무서움도 없이 편안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 용기내어 나아가고 있는 크리스탈 곁에, 함께 걸으며 응원의 말을 건네 주세요. 잔잔하지만 깊은 사랑의 크리스탈과 함께해 주세요! 🙏
💡 입양이 힘들다면, 구조동물과의 결연을 통해 대부모님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은 동물자유연대 구조동물이 보호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치료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위기와 고통 속에서 구조된 동물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매일을 돌보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으로 온센터 동물들의 매일을 함께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