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버려진 유기견으로 만나 13년을 함께했던 복순이가 2023년 7월 14일 새벽 편안하게 먼 길을 떠났습니다.
복순이와 마지막까지 함께했던 임시보호 가족이 부고를 전합니다.
복순아. 비도 많이 오는데 무지개다리 너머 잘 도착해서 친구들을 만났겠지.
거기서는 대장질하지 말고 친구들과 친하게 잘 지내고 있어.
두 눈이 고름으로 가득 차 앞도 보이지 않던 너를 처음 만나서 복순이가 되고 어찌하다 내 껌딱지가 되어 조복순이로 함께한 시간이 13년이더라.
그 오랜 시간 동안 너에게 나는 어떤 의미였을까.
행당동 시절부터 너와 거의 떨어져 본 적이 없이 항상 많은 걸 함께 해서 그래도 조금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더라.
그동안 함께했던 소소하고 익숙한 일상들이 어색해지고 허전해지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그냥 멍해지는 것 같아.
조금 괜찮아졌다가도 너와의 기억들이 갑자기 파도처럼 밀려와 아프고 눈물이 나고 무너지기도 하고.
아직은 너의 빈자리가 너무 커서 당분간은 많이 슬퍼하고 아파하고 그리워할 것 같아.
너와 함께했던 추억들 가슴에 하나하나 꼭꼭 담아두고 기억할게.
그리고 나중에 서로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무엇으로 만나던지 이번엔 처음부터 함께하자.
너무 보고 싶다 나의 껌딱지 조복순이.
가장 이뻤던 시절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해 줘서 행복했어. 고맙고 사랑해 복순아.
복순이를 아는 모든 분들께 그동안 관심에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복순이의 평안을 바라주세요🙏
이윤아 2023-07-19 11:02 | 삭제
복순아 잘가..아픔없는 그곳에서 먼저가있는 가을이 만나서 행복하고 재미있게 지내
최상미 2023-07-19 11:05 | 삭제
복순이 잘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복순아 거기서도 좋은 기억 가지고 행복하길 바랄게!
김기성 2023-07-19 11:08 | 삭제
복순아~잘가.. 어슬렁 어슬렁 다가와서 곁을 내주던 모습이 그립다^^ 거기선 아프지말고 친구들이랑 행복하게 지내
조자현 2023-07-19 11:09 | 삭제
복순아 이제 아프지말고 사랑만 가득한 곳으로 잘 가기를 바란다..
이선행 2023-07-19 11:20 | 삭제
미안하고 고마웠어 복순아 ~~ 먼저 간 아들과 너무 똑같아서 자연 스럽게 결연을 하긴 했지만 널 보면 아들이 생각이 나서 마음으로 품기만 했는데,, 그래도 임시 보호 속에서 행복하게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되어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임시 보호자님 고생하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홍초형 2023-07-19 11:41 | 삭제
다음생엔 좋은 몸 받아서 좋은 곳에 태어나 행복하게 살아~
가까이 있진 않았지만 너를 알게 되어서 참 좋았어. 많이 고맙다. 복순아.
정다영 2023-07-19 11:41 | 삭제
복순아!! 좋은 곳으로 갔니? 너무 귀여웠던 너의 얼굴이 생생하구나. 그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평안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
이혜란 2023-07-19 12:04 | 삭제
복순아 그곳에선 아프지말고 행복해야해
우리 별이도 거기 있으니까 서로 사이좋게 잘지내
하미희 2023-07-19 15:23 | 삭제
아픈 몸에도 기특하게 자라준 복순이, 고생했어
작고 약한 복순이 사랑으로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복순아! 너랑 닮은 쫑쫑이 언니가 있으니 그곳에서 언니랑 낮잠도 자고, 행복하게 뛰놀아!
양가을 2023-07-19 17:24 | 삭제
어여쁜 복순아 아픔 없는 곳에서 맛있는 거 맘껏 먹고 즐겁게 뛰어놀며 잘 지내길 진심으로 바랄게.
딩동파파 2023-07-25 09:30 | 삭제
복순아 강아지별에서 친구들이랑 하루하루 즐겁게 뛰어놀길 바랄께. 복순이 임보하고 잘 돌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