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강릉 산불 현장에서 구조된 ‘모아’가 온캣에 입주했습니다.

온 이야기

강릉 산불 현장에서 구조된 ‘모아’가 온캣에 입주했습니다.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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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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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 현장에서 구조된 ‘모아’가 온캣에 입주했습니다. 전소된 집 앞에서 발견된 모아는 온몸이 불에 그을릴 정도로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간신히 벗어나 있었습니다. 강릉시 보호소의 대처 덕분에 무사히 구조된 모아를 동물병원으로 이송하여 정밀 검진과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그을려 버린 털과 짧게 타버린 수염, 몸에서 풍기는 탄 냄새는 모아가 겪었던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네 발바닥 모두 불에 덴 화상을 제외하고 크게 다친 곳은 없었습니다. 폐나 빈혈 등의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모두 마친 모아는 온캣에 입주하여 보호소 생활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낯선 공간이 어색할 텐데도 모아는 사람에게 스스럼없이 애교를 보입니다. 여기서도 뒹굴, 저기서도 뒹굴뒹굴하며 만나는 활동가마다 반갑다며 눈인사를 건네며 애정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산불 현장에서 겪었던 고통을 지우고 싶어서인지 모아는 그을린 털들을 스스로 뽑아내곤 합니다. 온캣에서는 모아가 가족을 만나는 날까지 마음의 상처까지 함께 돌볼 예정입니다. 모아가 힘내어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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