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봉사 후기] 온캣에서 마음을 모아 함께한 청소 봉사

온 이야기

[봉사 후기] 온캣에서 마음을 모아 함께한 청소 봉사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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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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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첫 입주 청소를 한 이후로 8개월 동안 온캣은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 과정을 준비한 활동가도 마음가짐을 더욱 단단히 가다듬어 사명감을 갖춘 활동가로 한층 더 성장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온독에 남아있던 장애묘, 노령묘 친구들도 온캣으로의 마지막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행운이, 샹떼, 버거, 모닝이, 담이, 양순이, 미니, 로라, 희망이, 에바, 로라, 나비, 붕붕이, 영미, 엠버는 이제 온캣에서 적응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지금 지내는 공간에 먼지 한 톨도 날리지 않게끔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 사실을 15마리의 고양이 친구들은 알고 있을까요?




온독에서 고양이들이 이사오기 이틀전, 온캣에는 16명의 봉사자분들이 마지막 입주 청소를 위해 모여주셨습니다. 장애가 있거나 나이가 많은 고양이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무탈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을 모아 창틀에 내려앉은 먼지 한 톨까지 모두 털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루빨리 가족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고양이 친구들의 안식처인 캣타워도 차곡차곡 세워주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이번에 이사 온 고양이 친구들은 온캣에서 편안한 시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아마도 온캣을 가득 채웠던 봉사자분들의 숨결과 땀방울은 마른 걸레로 사라졌을 테지만, ‘고양이 친구들이 잘 지내길 바라’는 염원과 희망은 오래도록 남아 고양이 친구들에게 닿았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위기와 고통 속에서 구조된 고양이들이 온캣에 모두 모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온캣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 까지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봉사자분들의 참여와 염원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봉사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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