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리는 나뭇잎 탐색 중🍂
나뭇잎을 발로 툭! 건드립니다.
나뭇잎을 입에 물어 차지한 왕벌이!
🍂🍂🍂🍂🍂🍂
왕벌이는 요즘 산책 시간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갑니다. 다른 개 친구들도 무척 좋아하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안녕"하고 인사를 건네는 것 같습니다. 왕벌이는 운동장에서 바람에 움직이는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향해 점프한 후 발로 건드리고 입에 물며 혼자만의 놀이를 합니다. 운동장에만 나오면 매일 함께하는 룸메이트 쵸코미에게도 새로 만난 친구처럼 놀자며 다가갑니다.
구조 당시
온센터 입소 당시
도살장의 뜬장 안에서는 무언가에 호기심을 가질 수도, 안녕이라고 말할 수도 없던 삶이었습니다. 구조 당시 왕벌이는 엎드린 자세로 눈동자를 굴리며 두리번거리기만 했습니다. 그 자세로 사람에게 꼬리를 흔들어주었습니다. 온센터 입소 후 얼마 동안 잘 움직이지도 않고 엎드려 있기만 해서 활동가들은 왕벌이의 다리가 아픈 것은 아닌지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왕벌이 현재 모습
뜬장 안에서 어떤 것에도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무감할 수밖에 없었던 삶. 하지만,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용기를 내던 왕벌이는 이제 호기심이 넘칩니다. 주변 모든 것을 탐색하고 관찰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납니다. 활동가들은 나뭇잎 하나에도 기쁨을 가득 느끼게 된 왕벌이의 모습이 벅차기만 합니다. 이제 왕벌이가 느낄 수 있는 모든 기쁨을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왕벌이는 다른 개 친구에게도, 사람에게도 다정합니다. 덩치가 작은 친구와도 무척 잘 지냅니다. 몸집이 크다고요? 품에 안기면 눈높이에 맞춰 눈맞춤을 할 수 있는 키를 가졌습니다! 물론 왕벌이는 품에 안기는 걸 아직 어색해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왕벌이가 새로운 세상을 만나온 것처럼 계속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순둥순둥 호기심쟁이 왕벌이가 더 넓고 다양한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가족이 되어주세요.
📸보호소의 일상 순간포착📸
온센터의 일상은 비슷하면서도 매일 다릅니다. 긴박하고 갑작스러운 날들도 자주 찾아옵니다. 하지만, 돌봄과 사랑으로 변화한 동물들의 모습을 만나기도 하며 기쁨의 순간들을 마주합니다.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온센터. 이런 날도 저런 날도 있지만, 온센터 활동가들은 하루하루 온 힘을 다해 동물들을 돌봅니다. 관심과 애정을 나눠가져야 하는 보호소지만, 동물들이 작은 기쁨을 찾아가는 일은 활동가들에게 가장 큰 행복이 됩니다. 여러분! 온센터의 이런 날, 저런 날 모두 함께 응원해주세요! 생명의 불을 함께 밝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