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현장
동숙이는 2년 전 겨울, 파주 동패동의 재개발 지역에서 구조되었습니다. 당시 자견들과 뜬장에 갇힌 채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횡한 공사현장 공터에 덩그러니 놓여있던 뜬장과 그 안에서 방치되던 동숙이와 자견들. 재개발 지역에서 개발 보상금을 노린 사육 현장이었습니다.
보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 동물들은 어떠한 보살핌도 받지 못했고, 보상이 끝나고 나면 그대로 방치되거나 버려졌습니다. 뜬장 안의 사료 그릇에는 곰팡이가 펴있었고, 개들의 배변과 쓰레기가 뒤엉켜 있었습니다. 몇몇 주민들은 이불과 상자 등으로 추위를 막을 수 있게끔 하고 사료와 물을 챙겨주었습니다. 하지만,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의 날씨에 누군가 챙겨준 물은 꽁꽁 얼어붙어 있었습니다.
특히, 장난감에 흥미가 생겼고, 입에 물고 씹 듯이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제 하루의 모든 시간을 두려움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궁금한 것과 좋아하는 것으로도 시간을 보냅니다. 동숙이는 이렇게 조금씩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하루를 만납니다.
동숙이 장난감 놀이 모습
동숙이가 언젠가는 두려움을 모두 허물고, 사랑받는 기쁨까지 알게 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동숙이의 대부모님이 되어 변화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주세요. 동숙이의 든든한 지원자이자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위기와 고통 속에서 구조된 동물들이 보호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결연후원으로 함께해주세요. 결연후원은 동물자유연대 구조동물이 보호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치료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위기와 고통 속에서 구조된 동물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매일을 돌보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으로 온센터 동물들의 매일을 함께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