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온센터 파주] 고양이들의 첫이사와 적응기

온 이야기

[온센터 파주] 고양이들의 첫이사와 적응기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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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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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세워진 온센터 파주는 구조된 고양이들의 숨결로 천천히 채워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고양이전용 동물복지 보호소의 시작을 염원하셨을 많은 분들께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6월 9일, 평소 조용했던 온센터 남양주의 묘사가 아침부터 북적였습니다. 바로! 고양이들의 첫이사가 시작되었는데요, 고양이들이 편안하게 이동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주셨고 덕분에 안락하고 안전하게 이사갈 수 있었습니다.



긴장 반, 설렘 반으로 고양이 28마리의 이사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보호소로 향하는 고양이들의 두근거림이 활동가에게도 전달되었어요.



이젠 안녕! 활동가와 고양이들의 작별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가서 밥 잘 먹고 건강하게 잘 지내.” “잘 부탁드립니다.” 평일 낮, 흔쾌히 시간을 내어주신 이동 봉사자분들과 함께 고양이들은 온센터 파주에서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근사한 공간, 새로운 냄새, 모든 것이 신기한 듯 주변을 둘러보는 고양이들도 있었고요.



모든 것이 낯설어 케이지 속에  꽁꽁 숨어 있는 고양이들도 있었습니다. 활동가들은 고양이들이 무사히 적응하기를 바라며 먼발치에서 응원했습니다.


그로부터 보름이 지난 지금, 고양이들은 잘 적응하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이사 첫날보다 많이 적응한 축복이부터 오자마자 완벽 적응한 얼룩이까지. 각자의 성격대로, 그리고 각자의 시간대로 고양이들은 새로운 보호소에서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온센터 남양주에서 받았던 평온을 온센터 파주에서도 그대로 이어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다른 사연으로 위기와 고통 속에서 구조된 고양이들은 끔찍했던 기억을 잊으며 새로운 공간에서 적응하고자 오늘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물자유연대는 구조된 고양이들이 그때의 기억을 잊을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도와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으로 건립된 온센터 파주는 고양이들의 아늑한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온센터 동물들이 새로운 보호소에서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을 전해주세요!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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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축복이졸귀 2022-07-12 23:56 | 삭제

우리 축복이는 졸귀시다 ㅠㅠ 버찌는 안보이네요 버찌야아아아


온센터 2022-07-13 15:56 | 삭제

안녕하세요, 축복이졸귀님. 버찌는 밥도 잘먹고 산책도 잘하면서 온센터 파주에 완벽 적응했어요. 버찌 소식도 곧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