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센터 동물들의 일일 짝꿍이 되어, 동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학교 ‘온스쿨’이 6월 한 달 동안 총 3회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많은 분이 참석해주셔서 무척 감사한 날들이었는데요, 그날의 소중한 기억을 오래오래 간직하고자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온스쿨은 동물과 함께하는 동물반과 동물에 관한 다양한 수업을 듣는 공존반, 이렇게 두 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공존반 참가자들은 영상자료와 그림책을 활용한 수업을 들은 후 나만의 책갈피를 만들고 포스터를 색칠하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 사이 동물반 참가자들은 온센터 투어를 마치고 짝꿍과 즐거운 체육 시간을 가졌답니다.
비건 반찬으로 구성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난 후, 오후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식곤증이 몰려오는 나른한 이 시간에는 짝꿍과 뒹굴거리며 쉴 수 있는 ‘짝꿍과 땡땡이’시간이 이어졌는데요, 참가자들은 뽑기를 통해 총 세 곳의 장소 중 한 곳에서 짝꿍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꿈 같은 땡땡이 시간이 끝나고 이어진 입양 교육 시간! 이 시간은 유기 동물의 현실과 동물 입양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된 수업이 이루어졌는데요, 참가자들은 이 시간을 통해 입양에 관해 평소 궁금해했던 점들을 알아갈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 수업은 소심이 짝꿍과 함께하는 만반잘부 시간! 이번에도 뽑기를 통해 짝꿍을 정했답니다. 구석으로 숨기만 하던 동물과의 거리가 한 뼘씩 가까워지는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이 시간에 관한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만반잘부 이야기
공존반 참가자분들도 이 시간 만큼은 사람을 좋아하는 동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긴 하루가 가고, 이제 온스쿨이 끝나갑니다. 헤어지기 전 참가자들은 동물을 향한 마음을 담아 모두 함께 졸업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감사한 마음을 담아 참가자분들의 성함이 쓰인 졸업장도 나눠드렸답니다. 활동가들의 우렁찬 박수와 함께 말이죠.
3회에 걸쳐 진행된 온스쿨 덕분에 온센터의 6월은 어느 때보다도 따뜻했습니다. 아직 가족을 만나지 못한 온센터
동물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짝꿍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죠. 동물과 사람 모두가
행복했던 온스쿨은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해 추후 재개될 예정입니다. 다음 온스쿨은 더 신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찾아올게요! 참가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