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아동학대 가정에서 구조된 천진이, 낭만이, 긍정이가 온센터에 입소했습니다.

온 이야기

아동학대 가정에서 구조된 천진이, 낭만이, 긍정이가 온센터에 입소했습니다.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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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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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가정에서 구조된 천진이, 낭만이, 긍정이가 온센터에 입소했습니다.


▲ 입소 당시 천진이와 낭만이 ▲


▲ 입소 당시 긍정이 



천진, 낭만, 긍정이는 아동학대 가정에서 구조되었습니다. 보호자는 세마리 개를 돌보는 일과 집안일 대부분을 초등학생 아이에게 맡겼습니다. 초등학생 아이가 혼자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일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호자는 아이에게 폭언 및 정서적 학대까지 일삼았습니다.

 

개들은 직접적인 폭력이나 폭언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자신들을 돌보는 주 양육자인 아동이 학대받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이 또한 정서적 학대에 해당합니다. 게다가 반려동물 돌봄과 훈육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는 아동에게 보살핌을 받은 개들은 산책이나 목욕 등 기본적인 관리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현재 피해 아동은 즉각 분리조치가 이루어져 시설에 분리되어 있으며 보호자는 상담 치료를 받고 있습니하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 측은 피해아동과 반려견 모두를 위해서 환경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권고했으나 동물행동전문가는 이 경우 보호자 교육만으로 해결되기는 어렵다고 자문하였고, 반려견 분리 문제에 있어 공적 프로세스의 지원을 받기는 어려웠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보호자를 만나 개들의 소유권 포기에 대한 동의를 받았습니다. 새 삶의 기회를 얻은 이 친구들에게는 어두운 과거에서 벗어나 밝고 희망찬 날만 가득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천진이, 낭만이, 긍정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미용 후 덥수룩한 털에 가려 보이지 않던 예쁜 모습을 되찾은 천진이, 낭만이, 긍정이는 이제 온센터에서 새 삶을 시작합니다. 3마리 친구들이 가족을 만나는 날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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