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어요! 이곤이와 쟈스민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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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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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불법 번식장


곤지암 번식장 구조견 이곤이와 쟈스민은 두 눈의 시력이 상실된 상태로 구조되었습니다. 이곤이의 경우 선천적인 시력 상실로 추정됩니다. 태어나자마자 깜깜한 어둠 속에서 케이지에 갇혀있어야 했던 날들은 어땠을까요.




이곤이와 쟈스민은 구조 당시 한 걸음 내딛는 것도 조심스러워 했습니다. 하지만, 번식장의 뜬장에서 벗어나 온센터에 입소한 후 걸음마를 배우듯 천천히 걷기 시작했습니다. 활동가들의 돌봄을 받으며 어느정도 적응을 마친 지금은 제법 당당한 발걸음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쟈스민


이곤이


이곤이와 쟈스민은 눈으로 세상을 보지 못할 뿐, 소리와 냄새로 세상을 느끼고 온몸으로 사랑을 표현합니다. 활동가의 인기척을 느끼기 위해 잠시 가만히 서서 코끝을 높이 들어 킁킁거리고, 활동가를 찾고 나면 좋아서 활동가의 손에 온몸을 비벼댑니다.




사람의 기척을 따라 움직이다가 다른 개와 부딪치기도 하고 사람을 잘 쫓다가도 방향을 잃기도 합니다. 어쩌면 수많은 개들과 함께 지내야 하는 보호소 생활이 조금은 불편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리저리 치이고 방향을 다시 잡기를 반복하면서도 둘은 무척 씩씩하고 밝습니다.




이곤이와 쟈스민에게는 앞이 보이지 않아도 불안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보호소의 수많은 개들 사이, 수많은 냄새와 소리 속에서도 사람만을 향해 직진하는 이곤이와 쟈스민에게 먼저 다가와주세요.

당신에게 다가가는 길이 조금 느리더라도, 거리가 멀게 느껴지더라도 이곤이와 쟈스민은 당신의 작은 신호 하나에도 온 세상을 다 가진 듯 다가갈 것입니다. 이곤이와 쟈스민이 어둠 속에 내딛는 발걸음 끝에 닿는 곳이 가족의 품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곤이와 쟈스민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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