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해외입양] 하제, 부영이, 차오, 콜리, 그리가 해외입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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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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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제, 부영이, 차오, 콜리, 그리의 해외입양 준비 소식 전해드립니다.




하제는 2013년경 1살 때 온센터에 입소했습니다. 보호소에서 8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내고 어느새 9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에너지와 사랑이 넘칩니다. 사람이 앞에 보이면 누구보다 가장 먼저 뛰어와 품에 안깁니다. 품에 안기고 나서도 좋은 기분을 주체할 수 없다는 듯 온몸으로 사랑을 표현합니다.




노견이 되어가도 아픈 곳 없이 늘 밝기만 해서 다행이지만, 이토록 사람을 좋아하는 하제를 가족의 품에 안겨줄 수 없었던 세월이 야속하기도 합니다. 보호소 생활을 하며 사람을 향한 사랑으로 활동가만을 기다리던 시간은 어땠을까요?



임시보호 가정에 머물고 있는 하제


하제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사람, 다른 개, 낯선 환경 등에 대한 사회성이 무척 뛰어나서 별 다른 교육 없이 곧바로 가족을 찾는 절차부터 진행했습니다. 현재 해외입양 준비기관을 통해 캐나다 오타와로 출국해, 임시보호 가정에 머물면서 방문 상담을 통해 입양 가족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입양 소식이 들리는대로 대부모님들께 다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부영이도 하제처럼 항상 밝습니다. 산책보다 활동가를 더 좋아할 정도로 사람에 대한 사랑이 큽니다. 하지만, 부영이 또한 온센터에서 지내는 수년 동안 단 한 번도 입양의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부영이는 늘 사람의 사랑을 애타게 바랬지만, 검고 큰 개 부영이에게 닿는 관심은 적었습니다.



늘 밝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늘 외로웠을 부영이와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대부모님이 있었기에 부영이는 온센터에서 더 밝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외입양을 위한 준비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산책보다 사람에게만 집중하는 부영이가 어서 가족을 만나서 가족의 온 관심과 사랑을 받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차오는 지난 해 가을, 해외입양 준비기관에 입소한 이후 다시 온센터로 돌아왔습니다. 뒷다리 슬개골 탈구 증상으로 인해 당장 해외입양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소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다리 상태를 지켜보며 차오의 해외입양 진행을 검토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차오가 해외입양을 위해 준비기관에 입소했습니다. 현재 차오의 다리는 재활 운동을 통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상태이며, 준비기관에서 재활 운동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다리 상태로 인해 해외입양 준비가 무산되었던 차오를 다시 준비기관으로 보내는 것에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외입양 재준비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남은 생을 가족 곁에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온센터 활동가들은 동물병원 및 준비기관의 전문가와 충분한 논의를 거쳤습니다. 다행히 차오의 다리는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무리가 없는 상태입니다.



차오의 해외입양 무산과 재준비 모두 차오의 안전과 행복을 우선으로 두며, 더욱 신중하게 진행해야 했던 치열한 고민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던 과정 속에서 차오를 위한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대부모님께 감사드리며, 가족 품에 안긴 차오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콜리 구조 당시


콜리는 겁이 많고 소심합니다. 새끼 강아지 때 형제들과 뜬장 안에 갇혀있던 콜리는 사람과의 사회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난히 다른 형제들에 비해 몸집이 작고 내성적이었던 콜리는 다른 개에게 물리는 일도 종종 있었습니다.



콜리의 형제들은 모두 가족을 만났지만, 가장 소심한 콜리 홀로 입양을 가지 못하고 보호소에서 나이가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겁이 많고 사회성이 부족한 성격 때문이지 낯선 사람을 보거나 흥분하면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 시작합니다. 어느순간 선회행동은 콜리의 습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콜리는 강아지 때 구조되어 이제 5살입니다. 선회행동 습관과 사람과의 사회성 모두 충분히 변화할 수 있습니다. 콜리가 견사 안에서 빙글빙글 도는 일상이 아닌, 가족의 품에서 더 넓은 세상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는 2017년경 구조되어 온센터에 입소했습니다. 이후 구조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을 만났지만, 4년여만에 다시 온센터로 돌아왔습니다. 가족들과 더이상 함께하지 못 하는 상황이 찾아왔습니다.



비글 특유의 활동성과 활발함과는 달리 온센터로 돌아온 그리는 아주 차분하고 얌전했습니다. 어쩌면 가족과 함께하던 일상이 한순간 사라진 것에 낙심과 우울이 찾아왔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그리를 보호소 생활에 적응하게 두는 것보다 최대한 빨리 다시 가족을 찾아주는 일이 그리를 위한 길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리는 해외입양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해외입양은 준비할 것도 많고 가족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가야 합니다. 하지만 평생 입양의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 않은 동물들이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조금 멀리 가더라도 가족을 만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제, 부영이, 차오, 콜리, 그리가 가족의 품에 안길 때까지 함께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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