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입양] 동그란 세상에 갇힌 푸딩이가 그리는 원이 넓어지길!

  • 반려동물복지센터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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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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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세상에 갇힌 푸딩이,

푸딩이의 동그라미를 넓혀주실 가족을 찾습니다!🙏



푸딩이 4~5개월경


2016년경 푸딩이에게도 가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푸딩이의 보호자는 급작스런 건강 악화로 푸딩이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푸딩이는 겨우 4~5개월경의 어린 강아지였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푸딩이의 입양처를 찾아나섰습니다. 깜찍한 외모 덕분인지 처음엔 푸딩이를 입양하겠다는 이들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하지만, 입양처를 찾던 과정 중 푸딩이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 사실이 전해지자 결국 푸딩이의 입양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푸딩이는 선천적으로 뇌가 잘 발달되지 않은 무뇌증으로 행동발달 장애가 있습니다. 그래서 원을 그리며 뱅글뱅글 도는 행동을 합니다. 기분이 너무 좋아 흥분할 때나 화가 날 때는 도는 속도가 더 빨라집니다.




앞으로 똑바로 걷는 게 마음처럼 되지 않지만, 푸딩이는 사람 곁으로 가기 위해 빙글빙글 돌고 돕니다. “푸딩아” 하고 이름을 부르면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돌며 사람을 향해 높이 뛰어 오릅니다. 품에 안기면 주체할 수 없던 흥분을 잠시나마 진정합니다.





푸딩이는 사람을 무척 좋아합니다. 품에 안기고 쓰다듬어주는 걸 좋아해서 돌다가도 사람 손길에 몸을 맡긴 채 발라당 누워 애교를 부립니다. 활동가가 견사 밖을 나가면 문 앞에 가만히 서서 기다리기도 하고, 견사 문 앞을 지나갈 때마다 들어오라며 또 다시 빙글빙글 돕니다.




스스로 주체하지 못하는 행동으로 발에 상처가 난 적도 많습니다. 가끔 배변을 발로 밟고 똥칠을 하기도 합니다. 습관처럼 도는 행동은 뇌질환의 일종으로 나아지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미용도 발톱을 깍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푸딩이는 외부로 산책을 나가면 직선으로 곧잘 걷기도 합니다. 푸딩이에게는 보호소의 한정적인 공간보다 더 넓고 편안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사람을 너무나 좋아하는 푸딩이가 가족을 만나 그리는 원의 크기가 더 넓어지길, 원하는 만큼의 사랑을 마음껏 받으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푸딩이의 이야기는 SBS <어쩌다 마주친 그 개>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될 예정입니다. 동그란 세상에 갇힌 푸딩이에게 다양한 모양의 세상을 알려주실 가족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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