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한파가 몰아치던 날, 한 파출소에 21마리 기니피그가 상자에 담긴 채 버려졌습니다. 추운 날씨 탓인지 3마리는 이미 생명을 잃었고, 18마리의 기니피그가 살아남았습니다.
동물자유연대와 기니피그를 사랑하는 모임(기사모)에서 살아남은 기니피그들의 구조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7마리의 기니피그가 반려동물복지센터 온에 입소했습니다. 구조 당시 기니피그들은 갈비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말라 있었습니다. 아마도 기니피그들은 유기되기 이전부터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작은 이 친구들이 춥고 어두운 그곳에서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까요. 이 작은 친구들이 겪었을 고통을 모두 없애줄 수는 없겠지요. 그래도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도록 온 센터에서 활동가들이 많은 노력을 할 테니 여러분께서는 이 친구들의 대부모님이 되어 사랑을 전해주세요. 크기가 작다고 생명의 크기도 작은 건 아니라고, 너희가 누군가에게 버림받고 고통받아야 할 이유도 없다고 함께 나아가자고 따뜻한 응원을 건네주세요!
제주삼다수 2020-04-24 18:46 | 삭제
기니피그 화이팅~! :)
김서윤 2020-08-25 11:16 | 삭제
입양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