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 온에서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조치로 개인위생과 예방 수칙을 강화해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지속적인 환자 발생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되며 사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온 센터에서는 300여 마리의 동물을 보호하고 있어, 내부에서 감염병이 발생했을 경우 보호 동물 관리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보호 동물의 안전을 위해서는 온 센터 내부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또한 온 센터 폐쇄 및 활동가 격리가 될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응책이 시급히 필요함을 인지하고 감염 방지 매뉴얼과 비상근무 체계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응 매뉴얼에 따라 안전 수칙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 온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일부 발췌
모든 활동가는 업무시간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에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으며, 다중 이용 기구(손잡이 등)를 동물에 안전하고 바이러스 원인체에 대한 소독 효능이 입증된 소독제로 매일 2회씩 소독하고 있습니다.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지만 외부인의 출입도 최소화 하기 위해 온 센터의 행사 및 봉사활동은 잠정 중단되었으며, 입양 상담은 온라인 설문과 전화상담으로 대체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호 동물을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조치로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 마스크 착용 및 다중 이용 기구 소독
△ 청소 도구와 외부에서 유입된 택배 상자 등의 소독
△ 출입구 제한 및 안내문 부착
가장 큰 문제는 불가피하게 온 센터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장애가 있거나 몸이 약한 동물을 보살피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하반신 마비로 자가 배변이 어려운 동물의 경우 단 몇 시간이라도 배변을 해주지 못하면 신장에 무리가 가 생명에 지장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이 같은 비상 상황이 생길 경우, 장애 동물을 돌볼 수 있는 인력과 장소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최대한 협력 병원과 담당 활동가를 통해 보호한다 하더라도 이들을 모두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어, 회원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만이라도 하반신 마비 개 또는 고양이의 배변을 할 수 있는 분이 계시거나, 몸이 좋지 않아 사람이 항상 곁에 있어야 하는 동물을 임시보호 할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adopt@animals.or.kr 로 [성함, 연락처, 지역, 가족구성원(반려동물 포함)]을 알려주세요(문의: 온 센터 02-2292-6338). 힘을 모아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소망이집사 2020-03-24 17:27 | 삭제
다 임보 해 주고 싶은데...
저는 학생이라ㅠㅠ
나중에 더 크면 자원봉사도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