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 위치한 반려동물복지센터는
야생동물(고라니, 뱀 등)뿐만 아니라 거대 곤충이 엄청나게 출몰합니다!
다른 동물이나 곤충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길 기다리면 되지만...말벌은 다릅니다ㅠ_ㅠ
여름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가을까지 내내
말벌이 견사 창문이나 옥상 빨래터 등에 수시로 집을 짓습니다.
집을 짓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커다란 말벌집이 생기는데요.
말벌집이 자리 잡으면 수십마리의 무서운 말벌들이 바로 옆에서 계속 날아다니기 때문에
보호 동물에게도 위협적일 뿐만 아니라, 활동가의 안전에도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다가도 말벌이 가까이 다가와서 도..도망을....;;;
그래서 이렇게 짓기 시작한 말벌집을 발견하면 바로바로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날도 하루에만 4개를 발견했어요ㄷㄷㄷ
말벌집이 제대로 지어지면 저희 힘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렵고 너무 위험해서
소방서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요.
더욱더 따뜻해지는 요즘 날씨에 반려동물복지센터 활동가들에게
새로운 숙제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윤정임 2019-05-13 10:47 | 삭제
작년 여름에도 봉사활동 하던 자원봉사자들이 벌에 쏘여 응급실로 달려가는 사건이 몇 번 있었죠 ㅠ 활동가들은 말할것도 없구요. 올 여름도 걱정입니다.
깽이마리 2019-05-13 16:33 | 삭제
ㅠ.ㅠ 말벌은 정말 위험해요. 벌집이 생기지 않게 건물 주변에 무슨 냄새를 풍겨야 좋을지...
보호 동물도 활동가님들도 봉사자들도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올 여름을 이겨내기를요...
윤정임 2019-05-13 16:35 | 삭제
일단 벌 기피제를 주문했습니다. 자연 성분이라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안뿌리는 것 보다는 나을테지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