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경기 구리시에서 제보 받은 검둥개 히로.
제보자분의 오랜 기다림과 관심으로 추석연휴직전. 드디어 구조에 성공하였습니다.
히로가 아픈 다리를 끌고서 자주 나타나던 동네입니다.
제보자 분께서 히로에게 밥을 챙겨주던 아파트 화단입니다.
히로의 아픈 다리가 걱정이었던 제보자분께서 히로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셨지만
경계가 심한 녀석은 바램과는 달리 쉽사리 곁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7월말경, 구조를 위해 출동한 119가 쏜 마취총을 맞고 도망을 갔던 히로는
한 동안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보자분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히로를 다시 찾게 되었고
추석연휴전, 동물자유연대는 포획틀을 가지고 히로의 구조에 나섰습니다.
한시간을 기다린 끝에 검둥개 히로가 모습을 나타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두달이 넘는 시간을 히로가 구조되길 애타게 기다린 제보자분의 눈 앞에서
히로가..우리 히로가 드디어 품에 안겼습니다.
그렇게 애를 먹이더니 다소곳한 녀석의 자태에 웃음이 납니다.
히로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히로는 뒷다리 두개가 모두 골절이 되었습니다.
한쪽 다리는 이미 부러 진 뼈가 굳었고 나머지 다리는 뼈가 틀어져 굳었습니다.
도와줄 이 없는 고단한 길 위의 삶에서 그렇게 수술이 없이
장애를 달고 삶을 이어가게 했네요..
이미 굳어 진 다리뼈의 재수술은 불필요한 상황이라
건강검진 후 센터로 입소했습니다.
처음..히로를 발견하시고 히로의 아픈 다리에 관심을 놓지 않았던,
김수정회원님의 한 생명에 대한 최선의 노력에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히로와 센터 아가들을 위한 100만원 소중한 후원금도 감사합니다.
히로는 이제 함께 동고동락할 멤버들이 결정나면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
현재로써는 갑돌씨랑 한 방을 쓸 가능성이 크네요 ^^
안혜성 2013-09-23 11:39 | 삭제
뒷다리 두개가 모두 골절이라니..정말 고단한 삶을 살았겠어요. 히로가 구조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한송아 2013-09-23 11:53 | 삭제
제보자님의 끈질기고 적극적인 관심과 구조 노력이 없었다면 히로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계속되는 실패에 포기했더라면 히로가 새 삶을 살 기회가 없었을겁니다.김수정님과 구조에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김수정 2013-09-23 13:20 | 삭제
우리깜이..너 구조되고 참 속시원하고 행복하다^^소식 올려주셔서 감사해요~내용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히로는 강아지들 좋아해요~착해서 누구와도 잘지낼겁니다~정말 감사합니다^^
이경숙 2013-09-23 12:11 | 삭제
히로야~ 이젠 고생 끝이다 ^^
갑돌이랑 잘 지내~~
김수정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토토멍멍 2013-09-23 12:19 | 삭제
가슴무늬가 참 이쁜 히로가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너무 짖어서 들어가 보지 못했는데..옆방에 있는 왕순둥이 반달이?랑 많이 닮았어요@.@
장애는 있지만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히로야~ 조만간 만나서 얘기 좀 나누자꾸나..^^;
김수정회원님 정말 감사하고..멋지세요. 아이들을 구조하고 어떻게 책임지고 도와야 하는지 좋은 교훈이 됐습니다..^^)b
깽이마리 2013-09-24 13:31 | 삭제
제보자님의 노력의 결실이... 지금의 하로가 비오는 날에도 지붕이 있는 곳에서 편안히 밥을 먹을 수 있게된거겠죠. 이제 애교도 늘어서~ ^^ 좋은 집으로 입양가도록 하자~
최지혜 2013-09-25 01:01 | 삭제
제보자님,구조해주신 동자련분들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연휴 직전까지 한 생명을 살리셨군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히로야,,이제 힘든 생활은 잊고, 복지센터에서 행복만 꿈꾸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