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 2025.11.12



근엄한 눈빛, 인상 깊은 수염, 턱받이 같은 무늬.
바로 다옹이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들입니다.

다옹이가 구조된 곳은 ‘파양 동물 보호소’, ‘요양 보육 센터’라는 이름으로 운영되었던 신종 펫숍입니다.
하지만 그곳은 이름과 달리, 좁고 열악한 공간 속에서 동물들이 돌봄 없이 방치되는 곳이었습니다.

가족이 놓아버린 손을 과연 누가 대신 잡아줄 수 있을까요?
그 기억과 상처가 마음에 깊이 남아서였을지, 다옹이는 한 걸음 다가서면 두 걸음 물러서곤 했습니다.

하지만 늘 멀리 가지 않고 근처를 맴도는 모습에서 활동가들은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다옹이와의 거리를 좁혀갔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다가간 진심은 조금씩 다옹이의 마음에 닿았습니다. ✨️
낯가림이 있고, 겁이 많은 다옹이지만 서서히 경계심을 늦추고 온캣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장난감 놀이를 하고, 자리에 서서 가만히 눈을 맞춰주기도 합니다.

수줍은 낯가림이 걷어지면 발랄하고 애교 많은 다옹이를 볼 수 있습니다.



다옹이와 거리를 좁히기 가장 좋은 시간은 바로, 장난감 놀이 시간입니다.
장난감 소리에 가장 먼저 다가와 얼른 놀아달라는 눈빛을 보내곤 하기 때문입니다.
에너지가 넘쳐 쉽게 지치지도 않는답니다.

2024년 12월, 신종 펫숍에서 구조된 다옹이는 어느덧 온캣에서 사계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겨울, 봄, 여름, 그리고 다가온 가을. 🍂
다옹이가 맞이할 모든 계절이 가족의 품에서 지내는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이었으면 합니다.

이런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그리웠을까요?
일상을 누릴 수 없었던 시간들을 지나, 이제는 다옹이가 일상의 편안함과 행복함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되찾은 소중한 일상을 마주할 다옹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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