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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속 한결같은 '쵸파'


2013년 10월, 6개월령 추정되는 나이에 교통사고를 당한 채 자동차 전용 도로 한편에 힘없이 누워있던 쵸파.

지나가던 활동가가 발견하여 병원으로 이동하였지만, 
골반을 중심으로 6곳이 복합 골절, 뇌 부위의 손상으로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여러 번의 수술 끝, 쵸파는 건강을 되찾고 온센터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골절된 골반뼈가 붙는 과정에서 골반이 좁아져 스스로 배변과 배뇨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하루 3번, 활동가들은 쵸파를 찾아 압박 배변, 배뇨를 해줍니다.
자기를 위한 손길이라는 것을 아는지 가만히 몸을 맡기는 쵸파를 보면 그 눈빛에서 신뢰와 믿음이란 이런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어느덧 쵸파가 온센터에서 보낸 시간은 12년이 지나갑니다.
가족을 만나러 떠나는 친구들 틈에서 너무나도 긴 시간을 보낸 쵸파는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쵸파는 살갑게 애교를 부리는 성격은 아니지만, 다정하게 눈을 맞춰줍니다.
조심스러운 코인사에는 다가와 코를 부비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다정한 쵸파는 고양이 친구들에게도 친절합니다.
쵸파는 오랜 기다림 속에서도 자신만의 온기를 잃지 않았습니다.

따사로운 햇살과 잔잔한 바람을 사랑하는 쵸파는 캣티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

캣티오에서 바람을 맞는 쵸파를 가만 바라보면, 긴 기다림 속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져옵니다.

압박 배변과 배뇨를 해주어야 하는 쵸파에게는 쉽사리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뢰와 믿음 속 가만히 몸을 맡겨주는 쵸파에게도 따뜻한 가족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

긴 기다림 속 다정함을 간직하고 있는 쵸파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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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김성룡 2023.01.13

현재 러블여 8세 기르고있는데요 같이 키울수있을까요??


김상현 2015.04.23

털색과 패턴이 굉장히 이쁘네요 다음주 목요일에 교육받고 그다음주부터 매주 금요일에 봉사활동가는데 이아이를 볼수있을까요??(제가가는 곳은 남양주 센터로 가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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