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동네고양이' 지원 프로젝트] 서울시 TNR DAY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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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고양이' 지원 프로젝트] 서울시 TNR DAY 후기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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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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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 ‘동네고양이’ 지원 프로젝트!

2019년 5월 10일, 동물자유연대 본국에서는 ‘동네고양이’ 서울연대와 중앙대학교 동아리 ‘냥침반’과 함께 노량진 수산시장 길고양이의 중성화 수술과 치료, 그리고 입양지원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특히 (구)노량진수산시장은 상인과 수협 관계자와의 오래된 갈등으로 상인들은 물론 그곳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길고양이들까지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입니다.








서울시와 함께한 노랑진 수산시장 'TNR DAY'

5월 17일, 드디어 TNR DAY가 찾아왔습니다(Trap-Neuter-Return(포획-중성화수술-방사)의 약자로, 길고양이의 인도적인 개체 수 조절과 시민 불편을 줄이고자 실시하는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사업’을 뜻합니다).

서울시는 시민 참여형 길고양이 중성화(TNR)의 필요성 및 시민과 길고양이의 공존방안을 알리기 위하여, 수의사의 재능기부와 돌봄시민(캣맘 등)의 자원봉사로 “길고양이 중성화날(TNR Day)”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 첫 TNR 지원 지역인 ‘노량진수산시장’은 동물자유연대가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17-18일 이틀에 걸쳐 총 12마리가 포획되었고 그중 4마리는 중성화수술과 함께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순탄치만은 않았던 동네고양이 TNR

구시장 주변은 70-80%의 동네고양이가 중성화수술 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노령 고양이와 다친 길고양이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때문에 더 조심스럽고 신중한 ‘선별포획’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구시장 뒤쪽은 더 이상 상점을 비추던 가로등도 없고 바닥엔 깨진 유리조각과 식기들, 부탄가스와 술병들이 가득합니다이런 상황에서 포획틀을 설치 하는것 조차 쉽지 않지만, 한시라도 빨리 아픈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시장 주변에서 캣맘협의체와 동물단체를 주시하고 촬영을 저지하는 용역업체 직원들로 인해 사진 촬영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수산시장 길고양이에서 ‘동네고양이’로, 기대하라냥!

이번 서울시 TNR DAY에서 중성화수술을 받은 동네고양이들은 동물자유연대의 추가적인 지원으로 2주 항생제(컨베니아)와 치료(구내염,외상)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후 발생하는 중성화 수술비 및 치료비, 입양준비비(종합백신 등) 또한 동물자유연대에서 지원 예정입니다. 수산시장 길고양이에서 ‘동네고양이’로, 시민 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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