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현님의 HIGH-PAW 지원후기
다친 것을 확인하기 보름 전 쯤 동네에서 보는 사람마다 안기고 달려가고 하는 양이를 발견했는데, 며칠 후 절 따라 집안까지 들어와서 대문 밖에서 밥을 챙겨 주기 시작했어요. 한 일주일 매일 밥을 먹고 보이더니 갑자기 보이질 않았어요.
그리고 일주일 쯤 후 대문 밖에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양이를 발견, 한참을 굶었는지 말라서 왔는데 뒷다리 하나를 못 쓰더라고요. 삐었나 했는데 아무래도 심각한 거 같아서 밤새 식구들과 상의하고 고민 후 치료비를 감당 할 수 있으면, 완치 후 함께 살자 결정 했어요.
다음날 검사해보니 충격에 의해 골반에서 다리가 탈골되었고 수술을 하지 않으면 평생 통증에 시달리며 살 것 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그래서 수술을 결정했고 이후 실밥을 풀고 기특하게도 빠른 속도로 회복했어요.
다친 다리 수술과정을 겪으면서 고통을 주는 곳으로 인식하고 나가버리면 어쩌나, 치료만 되고 나간다 해도 다행이지 생각했는데 밥도 잘 먹고 잘 자고 애교도 많고 특기인 혀 살짝 내밀기로 식구들 심쿵하게 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이름은 장난이라고 물고 놓지 않는 성격 때문에 땡삐라고 지었고요^^
치료 후 아주 잘 적응하고 식구들도 벌써 많이 정이 들어서 우리 가족의 막내가 되었습니다. 목카라를 쓰고도 잘 뛰다 못해 날아다니고 밥도 잘 먹고, 청소한다고 열심히 그루밍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구조 결정에 동물자유연대의 “HIGH-PAW 구조동물 치료비 지원”이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치료비지원 정말 감사드려요.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 2018년 6월 기준 지원현황
| 지원금액 | 구조자 |
치료비 | 52,982,256원 | 95명 |
중성화 | 1,699,100원 | 14명 |
TNR | 6,086,998원 | 46명 |
합 계 | 60,768,354원 | 155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