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원한다. 개 식용 없는 대한민국!"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처리 및 정부 로드맵 수립 등 우리사회의 개 식용 종식을 촉구하기 위해 8월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과 국민의 힘 이헌승 의원이 '개 식용 종식 특별법' 등을 발의하며 개 식용 종식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개 식용을 끝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관련된 법안들도 되고 있으나 올해 여름에도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운 개들이 고통 속에 죽어가는 잔혹한 현실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특별법안이 발의되었다고는 하나 실제 통과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개 식용을 막기 위한 법안들이 수차례 발의되었으나 제대로 된 논의도 거치지지 않은 채 임기만료로 폐기된 사실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개 식용 종식의 바람이 그저 바람에 그치지 않고 법과 제도로 틀을 닦고 정책으로 실행되어 식용 목적으로 개를 키우고 가두어 키우고 잔인하게 죽이는 폐습이 이땅에서 사라지도록 해야 합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동물자유연대와 동료 단체들은
▪국회가 발의된 개 식용 종식 특별법안 및 관련 법안을 반드시 이번 임기 내 처리할 것
▪정부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가적 로드맵을 수립하고 법 위반 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감독으로 행정기관으로써의 의무를 다 할 것
▪법원이 개 식용 관련 불법 행위들을 엄중히 처벌하여 법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공정 사회를 구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올해 연말까지 특별법 제정 요구 및 모니터링, 개 식용 종식 로드맵 수립 요구 및 제안, 개 식용 종식 관련 대시민 홍보, 개 식용 관련 불법행위 감시활동 강화 등 '개 식용 종식 촉구 집중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는 우리의 활동을 지지하기 위해 김건희 여사가 방문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이제는 인간과 동물이 다 같이 공존해야 되는 시대"라는 점을 강조하며 "불법 개 식용은 절대 없어져야 한다. 개 식용이 금지될 때까지 끝까지 운동하고 노력할 것이다. 약속드린다"고 피력했습니다.
이처럼 국회에 발의된 개 식용 종식 특별법안 및 관련 법안이 반드시 이번 임기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