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0월 21일, 제 76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동물자유연대가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

경찰청의 ‘동물학대사범 수사매뉴얼’(현 동물대상범죄 벌칙해설) 개정의 필요성을 알리고 그 과정에서 자료 제공 및 자문 등의 공로를 인정 받은 겁니다.

작년 동자연은 ‘경찰청 동물학대 수사 매뉴얼의 문제점과 개정방향’ 이슈리포트📃를 발간하고, 경찰청과의 간담회를 통해 매뉴얼 개정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 올해에는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함께 '동물학대 대응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를 주최했습니다. 

이를 올해 3월 경찰청이 개정 발표한 매뉴얼은 기존 16쪽에서 230쪽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분량만 는 것이 아니라 기존 법령 나열에서 벗어나 동물 관련 범죄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요령을 담는 등 질적으로 크게 보완 되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가 받은 감사장은 단순히 경찰과의 협업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동물에 대한 경찰의 변화된 인식의 결과물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학대 등 동물관련 사건에 있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읽힙니다.

잔혹한 학대에도 동물은 자신의 피해를 스스로 호소할 수 없어 수사를 담당하는 경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기회를 빌어 사람과 동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다하는 경찰관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또한 동물자유연대는 개정된 매뉴얼이 현장에서 적극 활용되어 각종 범죄로 고통 받는 동물을 줄이는 데 일조하기 바라며, 이를 위해 계속해서 경찰과 협조하는 등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