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윤리적 사역견 동물실험으로 죽어간 메이의 죽음에 청와대가 답하다
서울대 이병천 교수팀의 동물실험에 이용된 복제견 메이의 죽음은 온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국가를 위해 5년간의 사역을 마친 메이가 향한 곳은 따뜻한 가족의 품이 아닌 끔찍한 실험실이었으며, 결국 이 교수팀이 동물실험용으로 데려간 지 8개월 만에 메이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결국 메이는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메이의 죽음은 우리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수많은 의혹과 그 책임을 남겼습니다. 동물자유연대와 동물보호단체들은 세계실험동물의 날 이 모든 의혹을 밝히고 관련 책임자인 이병천 교수의 사퇴를 서울대학교 앞에서 외쳤습니다. 국민들은 메이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책임을 요구하고, 또 다른 메이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 동물복제생산 연구를 중단하고 관련 법과 정책을 마련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동참했습니다. 한 달 동안 무려 21만명(217,249명)의 시민이 청원에 동참하였고, 드디어 오늘 박영범 청와대 농해수비서관이 메이의 죽음에 대해 답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의 답변에서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부분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우선 메이가 어떠한 실험에 어떻게 이용되어 죽음에 이르게 되었는지 메이의 죽음에 대한 명확한 해명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또한 복제견 연구에 관한 정부의 입장 또한 실망스러웠습니다. 동물실험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동물복제 연구 방향을 재정립하겠다고 했지만, 동물실험의 연구방향은 ‘재정립이 아닌 원점에서 다시 검토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세계적으로 동물복제 분야가 산업화되고 경쟁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동물복제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기조 하, 동물들의 희생은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까지도 우리는 메이가 왜 죽었는지 그 이유를 알 지 못하며, 메이의 죽음에 대한 책임에 대한 처벌 또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하루 빨리 메이의 죽음이 명확하게 밝혀져야 하며 불필요한 동물실험은 원천적으로 금지할 것을 촉구합니다. 메이를 둘러싼 진실이 밝혀지고 비윤리적인 동물실험으로 고통받는 동물들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동물자유연대는 감시의 끈을 놓지 않고 지켜보겠습니다.
김민영 2019-07-18 12:11 | 삭제
동물로 태어나게 해서 미안하다,
언제까지 이 비극적인 동물학대,비인간적인 행동에
응징을 강경하게 대응하고,동물연대가 있기에
그나마 동물복지에 조금이나마 낳아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