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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이를 맞이한 첫날은 낯설어서인지 두어시간을 앉지도 않고 여기저기 구석구석 탐색을 하더니 조금은 편해졌는지 자리를 잡고 앉더라구요.
그제서야 저도 미음이 좀 놓였죠.
입양담당자분이 산책은 며칠 후 부터 하는게 좋을꺼라고 알려주셔서 3일째 되던날
병원에 등록신청도할겸 봉봉이 산책겸 다녀왔는데 주변환경에 잘 적응하면서 산책도 너무 잘 했구요.
나이가 12살인데도 넘 활기차게 산책도 잘 해서 저까지 기분이 업되더라구요.
첫날은 배변 실수도 했지만 2틑째부터는 배변패드에서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너무 잘해서 놀랐어요.
기특하게도 ^^
노령견인데다 조금 마른듯하며 1일 3식 소량씩 급여를 하고 있고 밥도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ㅋㅋ
만져주는건 좋아했지만 제곁에 와서 자거나 하진 않았는데 어느 순간 저에게 몸을 기대어 자기 시작하더라구요.
서로 믿음이 생긴거라 너무 마음이 놓였습니다.
단지 저희집에 16살 된 요크셔가 있는데 둘이 가끔 싸워서 그게 고민이긴 합니다.
둘사이도 좋아지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럼 한달뒤에 또 후기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