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배롱이와 함께 하는 특별한 목욕 시간

온 이야기

배롱이와 함께 하는 특별한 목욕 시간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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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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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이는 후지마비로 인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꿋꿋이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어 활동가들이 마련한 패드 위에서 스스로 배변을 해결하는 씩씩한 배롱이. 하지만 그 탓에 뒷 다리가 자주 더러워지곤 합니다. 그루밍 조차 힘겨운 배롱이를 위해 활동가들은 정기적으로 목욕을 해주고 있습니다.


여느 고양이들이 그렇듯, 배롱이도 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청결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필요한 과정이기에, 활동가들은 배롱이가 불편함을 덜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목욕을 진행합니다. 처음에는 야옹거리며 작은 저항을 해 보지만, 사람의 손길을 좋아하는 배롱이는 이내 활동가의 따뜻한 품에 고개를 묻고, 돌봄의 손길에 몸을 맡깁니다.

사람의 온기를 느끼며 편안해지는 배롱이.  그리고 배롱이의 온기를 느끼며 천천히 목욕을 진행하는 활동가.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잦아들고, 서로의 마음이 조용히 흐르는 시간.  배롱이와 함께한 특별한 목욕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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