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동물자유연대와 지역 캣맘협의체 협력 TNR사업 2016’을 소개드린 바 있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시켜드릴 협의체는! 용인시캣맘협의체 ‘꿈꾸냥’입니다.
용인시캣맘협의체는 용인시 TNR사업 중 포획과 방사를 맡아 한시적인 민원 해결에만 머무르지 않고, 효과적인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용인시캣맘협의체가 본격적으로 TNR사업에 뛰어든 2015년 7월 이래로 성공률 높은 포획,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수술 후처치, 그리고 안전한 제자리 방사까지! 캣맘이라서 가능한 세심한 손길이 길고양이에 닿아, 안전하고 효율적인 TNR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중성화수술 후 길고양이가 보호소에 머무는 동안 수술 전·후 제반관리를 제공하며, 방사 후에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구충제 투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방사에서 끝나지 않고, 캣맘협의체의 활동은 방사 후까지 이어져 영역으로 돌아간 길고양이를 모니터링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캣맘협의체가 이 사업에 참여하기 전까지 포획은 해당 동물병원 등 위탁업체가 맡았고, 모니터링은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용인시캣맘협의체 꿈꾸냥 내부>
동물자유연대는 용인시 TNR 과정에서 포획된 길고양이 중 건강이 안 좋아 중성화수술이 불가능한 길고양이 치료비를 후원하고, 캣맘들의 부담을 덜어내어 적극적인 TNR활동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관할지자체 주도가 아닌 지역캣맘이 참여하는 집중적인 TNR활동은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개체수 조절을 통해 길고양이가 일으키는 민원을 감소시키고, 사람과 고양이가 공존하는 TNR사업의 궁극적인 사업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가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하고 수술 후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회복이 잘 됐는지,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지, 본래 영역에서 밀리지 않고 잘 활동하는 지 등등의 사실을 확인 할 길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캣맘참여형 TNR은 이러한 것들을 가능하게 하여 길고양이 보호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용인시의 길고양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캣맘협의체와 TNR사업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꾸준히 TNR예산을 늘려나가고 있는 용인시의 훌륭한 조합!
앞으로도 용인시와 용인시캣맘협의체의 지속적인 공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