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94명의 대한민국 국회의원들 앞으로 동물자유연대 회원들의 명의로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법 통과를 촉구하는 공식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서한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법안을 공동발의한 국회의원, 그리고 그 외 전 국회의원에게 각각 발송되었습니다.
지난 3월 11일 동물자유연대의 긴 노력 끝에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화장품법일부개정안이 발의되었습니다. 발의안은 4월 20일부터 법안심사소위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화장품 동물실험은 그 방식의 잔인함과, 불가피한 동물의 희생, 실험의 신뢰도 등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그 존폐를 두고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중략) 이번 화장품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인도에 이어 두 번째, 동북아에서 첫 번째로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한 국가가 됩니다. 화장품 동물실험금지는 우리나라를 아시아 지역에서 동물 생명 보호와 동물복지의 선도하는 국가로 만들어 국가이미지 제고와 국격 신장에 큰 도움을 주리라 확신합니다.
마하트마 간디는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성은 그 나라의 동물들이 어떻게 대우받고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말 못하는 동물의 아픔과 처지를 헤아리고 배려하는 수준이, 곧 인간의 품위와 성숙함의 수준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화장품법 개정안을 지지해주시어, 생명존중사상이 확립된 대한민국, 동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대한민국 구현에 앞장 서주십시오. 동물자유연대 1만여 회원은 동물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의원님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지하겠습니다. “
법안 심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국회의원실에는 직접 서한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긴 여정 동안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입법운동을 지지해주신 많은 시민,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어 우리나라에서 불필요하고 잔인한 화장품 동물실험이 금지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