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을 뒤로 한 Little Miss Sunshine의 모습, 아름답지 않나요?>
Little Miss Sunshine은 따뜻한 햇빛 아래에서 일광욕하는 것을 좋아하는 암탉입니다. Little Miss Sunshine은 지난 2013년 6월 8일 호주에 있는 관행 산란계 농장에서 구조된 암탉 중 하나입니다.
해당 농장의 주인은 A4반장 크기 배터리 케이지에서 닭들을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장 주인은 케이지 안의 닭이 돈을 벌기 위해 알을 생산하는 기계가 아닌, 고통을 느끼는 생명체로 인식하게 됐습니다. 얼마 후 그는 달걀을 생산하는 농장 운영을 그만두기로 결심을 합니다. 이에 Edgar’s Mission 이라는 호주의 농장동물 보호단체가 그의 농장을 방문해 Little Miss Sunshine을 포함한 1,081마리의 암탉을 구조했습니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 Little Miss Sunshine은 지금 촬영 중이에요>
Little Miss Sunshine은 Animals Australia라는 호주의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닭이 얼마나 똑똑한 동물이고, 인간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광고를 촬영할 정도로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거울에 비치는 자기 자신을 인지할 수 있고, 일광욕을 하는 것과 모래로 목욕하는 것을 좋아하는 닭.
하지만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장식 축산 시스템으로 사육되는 대부분의 닭들은 사는 동안 따뜻한 햇빛에 일광욕을 하거나 촉촉한 흙 바닥을 밟아볼 기회 조차 없습니다.
알을 낳는 암탉들이 조금이라도 본성을 충족할 수 있는 환경에 살기 위해선 우리가 먼저 육류의 소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고기 없는 월요일. 주 1회 채식에 함께해주세요!
고기 없는 월요일 서명 클릭!
이경숙 2014-08-18 11:41 | 삭제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연입니다
모두... 고기 없는 요일이 늘어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