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복지센터 코카스파니엘의 큰 별 수동이가 눈을 감았습니다..

사랑방

복지센터 코카스파니엘의 큰 별 수동이가 눈을 감았습니다..

  • 반려동물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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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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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했던 우리 수동이의 뒷모습을 보니 눈물이 납니다..

유기견으로 떠돌다가 구조 된 집 한켠에 자리를 잡았지만

멋들어 진 전원주택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도 진드기 주렁주렁 달고서

집 뒷편 그지같이 더러운 고무집에 묶여 지냈었지요..

가끔... 정말 멋진 정원과 외관을 가진 집에서

키우는 개는 후미진 구석에 묶어 놓고 더럽고 너덜거리는, 몸이 다 들어가지도 않는

 제일 싸구려 고무집 던져놓은 것 보면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습니다..

 

 

수동이의 외로워 보이는 뒷모습에 마음 찡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황구 극복이(찐자) 입양자분께서 유난히 수동이를 챙기셔서

얼마전에도 잘 지내고 있다 통화도 했었는데..

 

 

 요즘 부쩍 나이든 티도 나고 선천적으로 심장이 안 좋은 녀석.. 기력이 쇠하여간다

생각만 하고 하고 있었는데 준비되지 않은 이별은 늘 너무 아픈 것 같습니다..

 

 

우리 수동이..밝고 예뻤던 모습으로 기억해 주세요..

복지센터 코카들 중 가장 듬직했던 맏형으로 기억해 주세요..

 

 *회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나이 든 녀석들의 마지막이 센터가 되지 않도록 .. 마지막 기억에 가족을 안고 갈 수 있도록 노령동물들의 마지막을 지켜주는 일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댓글


강류경 2014-03-26 10:18 | 삭제

코카방에 들어가면 항상 보디가드같이 듬직하게 지켜줬던 수동이인데ㅠㅠ앞으로 못 볼 생각하니 믿어지지 않네요...


이기순 2014-03-26 10:27 | 삭제

수동아...... 평안해라... ㅠㅠ


이경숙 2014-03-26 11:07 | 삭제

정말...수동이의 뒷모습에 눈물나네요
수동아~ 우리들의 사랑만 가슴에 품고 지내렴 ㅠㅠ


조지희 2014-03-26 11:43 | 삭제

수동아, 너의 이쁜 미소만큼 반짝거리는 별이 되거라.
노견들이 적지않아 앞으로 마음의 준비를 더 해야겠지만 이런 작별로 센터 활동가들의 마음이 너무 힘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아이들의 마지막 얼마만이라도 가족의 품에서 지내면 정말 좋겠네요.


최소영 2014-03-26 09:54 | 삭제

ㅜㅜ 더오래 사랑받고 살았음 좋았을껄..많이안타깝구나..
부디 좋은곳으로 가서 못다한삶..행복하게 살으렴...
수동이의 명복을 빕니다....


홍현신 2014-03-26 09:59 | 삭제

저 예쁜걸.. 저렇게 생각많은 눈빛을 어찌 잊겠어요..
수동아 잘가~ 자유롭고 평안하게 지내길 바래.. 또 보자~^^


한송아 2014-03-26 12:07 | 삭제

더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아픔으로 남네요. 수동아 미안해.


이소현 2014-03-26 12:16 | 삭제

그래도 마지막을 고무집에서 보내지 않아 행복했을거에요. 간사님들 힘내세요.


김정현 2014-03-26 12:54 | 삭제

행당동사무실에있던 수동이가 생가나네....ㅠㅠ 좋은곳으로가거라....


태극뚱맘 2014-03-26 14:53 | 삭제

하늘에서 편하게 쉬렴...


토토멍멍 2014-03-26 16:47 | 삭제

아 수동이..ㅠ.ㅠ 항상 다리에 몸을 붙이고 뒤돌아 앉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수동아.. 부디 평안하길..언젠가 꼭 만날수 있기를...


심인섭 2014-03-27 10:35 | 삭제

수동아........


석미주 2014-03-27 00:56 | 삭제

잘가 수동아..이젠 아프지 않지?무지개 다리 잘 도착해서 편히 지내렴..


이형주 2014-03-27 14:51 | 삭제

뒷모습이 너무 짠하네요. 이제 남양주가면 한마리라도 지나치지말고 안아주어야겠어요. 복지센터 활동가분들 가슴아프셔도 힘내세요. 응원하러 가겠습니다.


김수정 2014-03-27 15:28 | 삭제

눈물밖에..


김현정 2014-04-04 16:56 | 삭제

미안하구나...편안하렴.
다음생은 한 가정내에 평생 보살핌과 사랑받으며 자랄 수 있는 아이로 태어나주렴....
미안하다.....이제 너에게 더이상 무서운 세상은 없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