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일부 발췌 : 닭 3마리가 50×50×50㎝의 케이지에 들어 있다. 축사 내 이런 케이지가 6단, 많게는 10단까지 건물 천장까지 가득 들어차 있다. 무척 비좁은 생활 공간 탓에 운동은 커녕 케이지 안에서 날개를 펴기조차 힘들어 보였다.
2014년 1월 나주·영암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파트형 사육 구조를 갖춘 전남 지역 산란닭 농가 풍경이다.
3년 전. 2011년 1월 전남 지역 158 농가에서 사육중인 닭·오리 323만 마리가 AI로 매몰될 때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당시에도 이같은 밀집 사육 구조에 대한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됐었다. (중략)
사육 구조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북을 비롯, 전국 닭·오리 사육 농가를 위협하고 있는 AI 공포는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적지 않다. 지난해 바뀐 A4 용지 한 장(0.062㎡) 크기보다 작은 국내 산란닭 사육 면적 규정(마리당 0.05㎡)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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